“야” 대신 이름을 불러주세요…이주노동자 노동존중 캠페인 첫걸음
고용노동부가 이주노동자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주노동자 노동존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용노동부는 4월 27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4개 노동권익재단과 함께 캠페인을 열고, 이주노동자 등 참석자 100여 명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쓰이던 “야”, “너” 같은 호칭 대신 “○○님”, “○○씨”처럼 이름을 부르는 실천이다. 단순한 호칭 변화처럼 보이지만, 이는 이주노동자를 보조 인력이 아닌 일터의 구성원으로 인정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지난 4월 17일 고용노동부와 4개 노동권익재단이 체결한 ‘이주노동자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첫 공동 캠페인이다. 고용노동부와 재단들은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며, 5월에는 광주에서 후속 캠페인이 열린다.
최근 기업들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급 대신 이름과 역할 중심의 소통을 확대하는 흐름처럼, 산업현장에서도 존중의 언어가 안전문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일회성 행사에 그칠 경우 실제 현장 관행을 바꾸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으며, 향후에는 다국어 안전교육, 차별 신고체계, 사업장별 호칭 개선 점검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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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2 hour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