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1064] 고사리

제주 생활 2년차!
현지분들이 작년에는 묻지 않던 질문을 올해 많이들 하십니다.
고사리 좀 꺽으러 다녀왔냐구요.
몇번 기회가 있었지만 비가 내리거나 몸이 아팠거나 출근능 해야해서 아직 기회를 잡진 못했습니다.
경험도 경험이지만 제가 고사리 나물을 무척 좋아해서 올해 먹을 고사리를 준비해 보고 싶었거든요.

오늘 사무실 동료분께서 점심시간에 사람들 몰래 건고사리 한봉지를 챙겨주셨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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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하나로마트에서 건고사리 80g에 13,000원 하던 것을 보고 왔는데… 엄청 양이 적었었거든요.
양도 양이지만 산에 가서 쪼그려 앉아서 고사리를 꺽고, 모아서 삶고 다시 건조 시키는 수고로움을 생각하니 정말 받아도 되나 싶었습니다.

이걸 다 직접 꺽으셨어요? 라고 묻자.
무슨! 내가 꺽나! 집사람이 꺽었지! 하시네요.

몸둘바르 모를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집에 와서 지퍼백에 나눠 담았습니다.
하나라도 흘릴까 싶어 싹싹 모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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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봉지나 나왔습니다. ^^

가족들에게 받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니 둘째가 그러네요.

아마도 아빠가 만든 식혜를 엄마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줄때 받는 사람들이 이런 마음일 거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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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이ㅜ아니에요.
말려서 그렇지 생고사리면 한 자루는 될겁니다. ㅎㅎㅎ
파워님 인품이 주변에 알려지니 선물이 들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