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in #kr-daily9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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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님 집안 결혼식에 왔습니다.
지금은 리허설중이네요.

제게도 20년 전 이런 자리에 섰던 기억이 있는데..

엊그제만해도
해남 땅끝마을 장례식장에 다녀왔었는데..
삼일만에 결혼식과 장례식을 다녀오니

그래도 결혼식과 장례식을 하루 점심저녁으로 다녀왔던
예전 그 어느날 보다 느낌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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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번 이상 장례식장만 다니다
간만에 결혼식장에 오니 이런저런 생각이드네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만나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커서 또 사랑하는 짝을 만나고

나의 온전한 유전자가
다른 집안의 유전자와 합쳐진 결과물인
손자손녀를 볼 때 즈음이면

내가 세상에 왔던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때가 되어가겠죠.

그렇게..
내가 이곳에 있었음을 알려줄 유전자를 남겨놓고..

요새
장례식장을 너무 많이 다녔나봅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유전자 말고도 스팀잇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남길수 있으니 말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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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늦어 배고파지는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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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그러게요 ^^

장례식장과 결혼식이라니..
저는 다음주 결혼식 사회를 보는데 많은 생각이 되네요

헤헤..
아직 스마트컴님은 재미진 인생만 생각하시길..
시간이 지나면
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때가 점점 다가옵니다.
이것은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되는 그런 느낌이지요.
그리고 절대로 빨리 느낄 필요도 없답니다.
그저 그냥 시나브로 알게되는 그런 느낌이지요.

오늘을 최대한 재미지게 사는
그러한 시간이
지금 최고로 보내는 시간이라고 확신합니다.

요즘 결혼식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지인 결혼식에 다녀왔었네요.
그러네요. 소철님 말씀처럼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손주들을 낳았을때
본래의 나의 자리로 가는 것 같습니다.
제 자리를 어린 세대에게 건네고, 저는 다시금 처음 자리로 가는 것 같네요.

결혼식 잘 다녀오시고, 점심 꼭 챙겨드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점심은 늦게나마 먹게 되었습니다.

@dmy님의 댓글을 읽던중

본래의 나의 자리로 가는 것 같습니다.
~ 다시금 처음 자리로 가는 것 같네요

이 부분에서 시선이 멈춰지네요..

결국 시간이 지나 때가 되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오늘 지금 이렇게 싸우게 되는지..

그래도..
짧은 시간 이 세상을 살아가며
내일 죽어도 아쉬움이 없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재미지게 살아야겠죠? ^^

주변사람들이 하나둘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기쁘기도 합니다ㅎㅎ

노래가사였지요

'우~ 너무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빨리 변해가네

인생은 짧지요.
그래서 더 사랑해야 하는것 같고요.

마스터님 은 진리이십니다. ^^

오늘은..
나이보다 young해 지심을 택하셨던데..
저도 더 young해져야 할 것 같더라구요. ^^

유전자 말고도 스팀잇에 이 모든 것들을 남길수 있으니 말입니다. ^^

아, 요즘 스티밋 하면서 뭔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는 게 있었는데, 소철님이 이유를 알려주셨습니다!!

스팀잇은..

나를 표현하는 곳

이니까요 ^^

그 무엇이 되었든 나를 알려줄 수 있음이 좋습니다.

나중에..
나의 후손들이..
나의 글을 보며
킥킥거리고 때론 울먹울먹 해지기를 바라고있죠. ^^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스팀잇에 '지금 여기에 내가 있었노라고!' 남겨주시고 계시네요.
스팀잇에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ㅎ

너무 어렵게도..
하지만 너무 쉽지도 않은 이 느낌.

이게 바로 스팀잇이
제게 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꾸베씨의 행복여행'에 이런 구절을 행복수첩에 적는 걸 본 기억이 나는 군요...

행복은 소명에 응답하는 것

저도 한달에 한 번 꼴로 장례식장을 갈일이 생겨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돌아갈 때까지 후회없이 살아야할 텐데 말입니다^^

좋은 문구 감사합니다.
소명에 응답하는 행복을 구해야겠습니다.

저 또한 김구선생의

지금 죽더라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다

는 멋진 문구가 생각납니다.
반드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멋진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인생에 대해 후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떠나고 싶네요.

너무 그렇게 생각안하셔도...
요즘엔 손주봐도 한참이시던데요...

그쵸..
이러다가 100살도 넘게 사는건 아닌지 싶기도 합니다. ^^

제 아이들이 커서 아이를 낳고 그때쯤 되면 제게 남은 시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적겠지요. 그때는 지금과 몸도 마음도 많이 달라져 있을텐데.. 괜히 먹먹해 지네요.
지금 쌩쌩할 때 아이들과 안주인님에게 더 잘해야 겠습니다.

살아있는 이 순간..
바로 내일 죽을것 처럼 오늘에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내 인생에 있어서 만큼은 내가 주인이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