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 (90)in #steem • 2 hours ago좋은 현상단장님이 우리 센터에 오셨다. 요즘 단장님이 많이 변했다. 말씀도 행동도... 본사에서 노력하는 부분도 전하면서 당신의 이야기를 한다. 완전 자신의 찬 모습으로... 백조 매출을 목표로 애터미는…cjsdns (90)in #steem • 2 days ago일구어 낸 죄/부제: 나는 서핑 중일구어 낸 죄 - 부제: 나는 서핑 중 살얼음판 위를 걷는 줄 알았으나 이미 판은 바뀌어 있었다 피할 수 있었던 호기심의 대가는 산더미 같은 파도로 밀려든다 나만 바르면 된다고, 정당하게 땀…cjsdns (90)in #steem • 2 days ago영원히 살면 그게 사람인가.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원히 살면 그게 사람인가, 별도 아니고. 별도 때가 되면 죽는다. 수십, 수백억 년을 밤하늘에서 찬란하게 빛나던 것들도 결국 연료가 떨어지면 소멸한다. 우주의 눈으로 보면…cjsdns (90)in #zzan • 3 days ago무덥고 무덥다.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는데, 내 얼굴에서는 비처럼 땀이 쏟아진다. 찌는 듯한 더위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요즘이다. 하늘을 보니 문득 어릴 적 생각이 난다. 개울가 물속에서 신나게 멱을 감고 나와…cjsdns (90)in #zzan • 4 days ago허당미룰 수 없는 게 옥수수 거름 주기와 제초 작업, 들깨밭 제초 작업이다. 옥수수밭은 예초기로 깎고 들깨밭은 제초제를 뿌리기로 했다. 그런데 제초제는 비가 안 와야 하고 거름은 비가 오기 전에 줘야 한다.…cjsdns (90)in #zzan • 5 days ago치유 밥상골짜기 골짜기, 깊은 계곡을 따라 한참을 들어와서야 비로소 작은 식당 하나를 만났다. 간판에 적힌 이름은 ‘치유 밥상’. 여기서 차려주는 따뜻한 밥 한 끼를 마주하면, 정말로 마음의 상처나 삶의 피로가 씻은…cjsdns (90)in #steem • 6 days ago갈수록 태산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산하나 넘어 이제 편안하려나 생각하면 더 큰 산이 앞에 놓여 있다는 말이다. 사람 살아가는 게 그런 거 같다. 그 태산을 다 넘고 나면 피안의 세계로 편히 쉬러 가는 게…cjsdns (90)in #steem • 7 days ago나는...나는.../ 타인의 허물이 밤하늘의 샛별로 보이나 선명히 빛나 상처를 헤집는 말은 독을 품은 날카로운 전갈이다. 너는 먼지 없는 깨끗한 거울이더냐 가슴을 찌르는 내면의 날 선 호통. 여인을…cjsdns (90)in #zzan • 8 days ago세상 참 재미 있다.세상 재미있다. 재미있어... 그렇게 생각된다. 세상이 이런 건가 싶게 재미있다. 올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열 번 이야기하지 않은 것은 이야기를 안 한 거나 마찬가지다.cjsdns (90)in #steem • 9 days ago각성의 심연각성의 심연/ 맹신이 업이 되었다. 사라진 풍요의 잔해 위에서 자책이라는 파편을 삼킨다 탐욕에 대한 형벌인가 위대한 각성의 서막인가 태풍은 울창하던 숲의 고목을 부러뜨렸다 그러나 부러진 그루터기…cjsdns (90)in #steem • 10 days ago횡설수설횡설수설/ 처음부터 빈 컵이었다고 탓하지 마라. 어둠을 핑계로 고립을 택한 것은 너 자신이다. 단단한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흐름 속에서 너는 왜 다가올 녹아내림만 두려워하는가. 연기처럼 흩어지는…cjsdns (90)in #zzan • 11 days ago엄마 생각이 나는 꽃하늘을 향해 피어난 노란 그리움을 만났다. 담장 너머 바람이 불면 살랑살랑 하늘거리던 노란 꽃잎. 어릴 적 우리 집 뒷마당을 가득 채웠던 그 꽃을 보고 있으면 유독 한 사람, 어머니의 정겨운 실루엣이 가슴…cjsdns (90)in #steem • 12 days ago농사는 종합 예술이고, 수확물은 작품이다농사는 종합 예술이고, 수확물은 작품이다 새벽부터 마음이 바빴다. 밤부터 다시 비 소식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아침 일찍부터 분무기를 메고 밭으로 향했다. 농약은 대개 살포 후 최소한 10시간은 지나야 빗물에…cjsdns (90)in #steem • 14 days ago고독생(孤獨生)은 없다고독생(孤獨生)은 없다 태어날 때 홀로 온 독생자는 있어도 갈 때 홀로 가는 고독사는 없어야 하거늘 올 때는 모두가 축복이었으나 갈 때는 온기 한 줌 없는 이가 많다. 거두지 않는 밭에 잡초…cjsdns (90)in #steem • 14 days ago허물의 발치에서허물의 발치에서 눈앞의 거친 황무지도 평탄한 길이 되리라 믿으며 오직 앞만 보며 내닫던 나의 맹목적인 걸음들 지나고 보니 그 질주는 눈먼 군마의 달음박질처럼 얼마나 위태롭고 무모한…cjsdns (90)in #steem • 15 days ago잘하겠다고 하는 것이겠지만...국무 회의 장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는 모 신문의 보도 태도를 향한 날 선 비판이 가득하다 질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머리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시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질타도 좋지만 정작…cjsdns (90)in #steem • 16 days ago기분 좋은 기척기분 좋은 기척/ 기억의 모퉁이를 돌아서자 그가 서 있었다. 인사를 건넸는지 받았는지 기억은 흐릿한 안개 같지만 서로를 향해 기울어지던 어깨의 각도 그 온기만은 선명하다. 꿈은 가끔 좋은…cjsdns (90)in #steem • 17 days ago마음에 맑은 바람 한 자락 불어온 날마음에 맑은 바람 한 자락 불어온 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하루였다. 동참회 모임에 참석하러 가던 길, 늘 마음 한편을 묵직하게 누르던 숙제가 떠올랐다. 모임 장소 근처에…cjsdns (90)in #steem • 18 days ago문득 ‘죽고 못 사는 사이’란 말을 생각했다문득 죽고 못 사는 사이란 말을 생각했다. 그런 사이가 어떤 사이일까. ‘죽고 못 사는 사이’라는 말을 떠올릴 때 흔히 드라마 속 격정적인 사랑이나 목숨을 바치는 거창한 서사를 기대한다. 하지만 진짜 죽고…cjsdns (90)in #steem • 19 days ago장마비가 오다 말다 한다. 하늘은 무언가 망설이는 것처럼 빗줄기를 떨어뜨렸다가 이내 거두어간다. 장마전선이 한반도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대지는 축축한 물기와 마른 바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