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 환자와 대머리 남자와 눈먼 남자
나병 환자와 대머리 남자와 눈먼 남자
가난과 질병으로 시험받았던 세 사람… 병이 치유되고 삶이 풍요로워진 뒤, 그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났다.
옛날에 세 명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 가족도, 고향도, 신분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 시험과 고난이었습니다.
첫 번째 남자는 나병 환자였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꺼려하며 그를 멀리했습니다.
두 번째 남자는 대머리였습니다.
그는 머리카락을 잃었고,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이유로 그를 피했습니다.
세 번째 남자는 앞을 볼 수 없는 맹인이었습니다.
세 사람.
서로 다른 세 가지 고난.
그리고 극심한 가난.
그러나 알라께서는 그들을 시험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천사를 그들에게 보내셨습니다.
첫 번째 사람: 나병 환자
천사가 나병 환자에게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름다운 피부와 좋은 안색을 갖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꺼리게 만드는 이 병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천사가 그의 몸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나병이 사라졌고, 그의 피부와 안색이 아름답게 회복되었습니다.
천사가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재산을 가장 좋아합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낙타입니다.”
그러자 그에게 임신한 암낙타 한 마리가 주어졌습니다.
천사가 말했습니다.
“알라께서 그것에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천사는 떠났습니다.
두 번째 사람: 대머리 남자
그다음 천사는 대머리 남자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꺼리게 만드는 이 상태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천사가 그를 만졌습니다.
그러자 대머리가 사라지고, 그의 머리에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자랐습니다.
천사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재산을 가장 좋아합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소입니다.”
그러자 그에게 임신한 암소 한 마리가 주어졌습니다.
천사가 말했습니다.
“알라께서 그것에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떠났습니다.
세 번째 사람: 맹인
마지막으로 천사는 맹인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알라께서 제 시력을 되돌려 주셔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천사가 그의 눈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알라께서 그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천사가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재산을 가장 좋아합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양입니다.”
그러자 그에게 임신한 암양 한 마리가 주어졌습니다.
천사가 말했습니다.
“알라께서 그것에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들의 가축은 계속 늘어났고, 재산은 점점 많아졌습니다.
한때의 가난과 질병은 사라지고 풍요로운 삶이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 남자에게는 낙타로 가득 찬 계곡이 생겼습니다.
두 번째 남자에게는 소로 가득 찬 계곡이 생겼습니다.
세 번째 남자에게는 양으로 가득 찬 계곡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예전의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시험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천사가 다시 그들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들이 과거에 겪었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험이 시작되다
먼저 천사는 예전에 나병을 앓았던 남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는 가난한 여행자입니다.
여행 중에 가진 모든 수단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제 나를 도와줄 사람은 알라 다음으로 당신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아름다운 피부와 좋은 안색을 주시고, 재산까지 주신 그분을 두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낙타 한 마리만 주십시오.”
그러나 남자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서 줄 것이 없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어쩐지 당신을 아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예전에 나병 환자가 아니었습니까?
사람들이 당신을 피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신은 가난했었는데, 알라께서 당신을 부유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이 재산은 대대로 물려받은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부정했습니다.
자신이 받았던 축복을 잊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이 알라께서 주신 것이라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알라께서 너를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천사는 그를 떠났습니다.
두 번째 남자에게
천사는 이번에는 예전에 대머리였던 남자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가난한 여행자입니다.
여행 중에 가진 것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아름다운 머리카락과 재산을 주신 그분을 두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소 한 마리만 주십시오.”
그러자 그 남자 역시 거절했습니다.
천사가 물었습니다.
“어쩐지 당신을 아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예전에 대머리가 아니었습니까?
사람들이 당신을 피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가난했었는데, 알라께서 당신을 부유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이 재산은 대대로 물려받은 것입니다.”
그 역시 자신의 과거를 잊었습니다.
자신이 받은 축복을 부정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알라께서 너를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천사는 그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사람은 달랐습니다
천사는 마지막으로 예전에 맹인이었던 남자를 찾아갔습니다.
그 역시 가난한 여행자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는 가난한 여행자입니다.
여행 중에 가진 것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시력을 되돌려 주신 그분을 두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양 한 마리만 주십시오.”
그 순간...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이 남자는 자신의 과거를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앞을 볼 수 없었던 날들을 기억했습니다.
자신이 가난했던 시절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력을 되돌려 주신 분을 기억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나는 한때 맹인이었지만 알라께서 내 시력을 되돌려 주셨습니다. 나는 한때 가난했지만 알라께서 나를 부유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했습니다.
“원하는 만큼 가져가십시오. 원하는 것은 남겨 두십시오. 알라를 두고 맹세하건대, 오늘은 알라를 위해 가져가는 것 때문에 당신을 어렵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네 재산을 그대로 간직하라. 너희 모두는 시험을 받았다. 알라께서는 너에게 만족하셨고, 너의 두 동료에게는 노하셨다.”
그렇게 시험은 끝났습니다.
시험이 밝혀낸 것
이 시험은 단순히 재산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질병 뒤에 건강을 얻었습니다.
세 사람 모두 가난 뒤에 부를 얻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약함과 궁핍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변했을 때...
그들의 마음도 변했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를 잊었습니다.
질병을 잊었습니다.
가난을 잊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이 알라께서 주신 축복이라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사람은 달랐습니다.
그는 기억했습니다.
한때 자신이 맹인이었지만 알라께서 시력을 되돌려 주셨다는 것을.
한때 자신이 가난했지만 알라께서 자신을 부유하게 하셨다는 것을.
그래서 자신의 재산에서 조금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에도 그것을 손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것은 알라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시험의 결과를 갈랐습니다.
진정한 시험은 무엇인가?
사람은 가난으로 시험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시험받을 수도 있습니다.
약함과 궁핍으로 시험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가장 어려운 시험이 풍요로움 속에서 찾아옵니다.
가난했던 사람이 부자가 되었을 때.
약했던 사람이 강해졌을 때.
병들었던 사람이 건강을 되찾았을 때.
오랫동안 알라께 간구했던 것을 마침내 얻게 되었을 때...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주신 분을 잊어버릴 때.
그러므로 진정한 축복은 단순히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축복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누가 주셨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약했던 날들을 기억하며,
알라의 축복에 감사하고,
내가 벗어난 바로 그 고난을 아직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