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j1215 (86)in #kr • 15 hours ago아침눈을 뜨고 물을 한 잔 마신다. 밤새 틀어 놓은 에어컨 덕분에 바닥도 시원하니 좋더. 오늘도 해야 할 일이 있고 천천히 하루를 시작한다. 따뜻한 밥 한 숟갈에 마음도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다. 그렇게 별일 없는 아침이 또 하루가 된다.jsj1215 (86)in #kr • 2 days ago햇살창문 사이로 조용히 들어온 햇살 하나 아무 말 없이 내 마음 한구석을 비추고 어제의 걱정도 오늘의 번뇌도 잠시 내려놓게 한다. 그저 비추고, 따뜻하게 감싸고,다시 떠난다.jsj1215 (86)in #kr • 3 days ago차 한잔따뜻한 차 한 잔에 천천히 피어오르는 김처럼 복잡했던 생각도 하나둘 사라진다. 고요같은 차향이 코끝으로 스며든다. 차는 말없이 알려준다. 뜨거울 때는 천천히, 식으면 다시 따뜻하게 그리고 서두르지…jsj1215 (86)in #kr • 3 days ago불교 염탐화가 나면 화를 보고 욕심이 나면 욕심을 보고 슬프면 슬픔을 바라본다. 붙잡지 않고 밀어내지도 않고 그저 알아차린다. 한 걸음, 또 한 걸음....!jsj1215 (86)in #kr • 4 days ago카라멜 마키아또달콤한 카라멜 향 마음까지 달달하게 만든다. 인생이 늘 달콤할 수는 없지만 가끔은 이렇게 카라멜 한 모금 달콤함으로 오늘을 위로한다.jsj1215 (86)in #kr • 6 days ago비갠뒤창밖에 소나무는 말없이 비를 맞고 짙어진 초록 사이로 잿빛 하늘도 잘 어울린다. 흐린 날도 비오는 날도 괜찮다고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며 말한다.jsj1215 (86)in #kr • 7 days ago불고기 전골고기와 버섯, 파와 당면이 사이좋게 어우러진 불고기 전골로 점심을 먹는다 간이 강하지 않은 국물도 맛있어 밥한그릇 뚝딱이다.jsj1215 (86)in #kr • 8 days ago비오는 날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창밖으로 비가 내리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오후 카페에 앉아 빵과 커피로 배를 채운다.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비내리는 소양강을 바라본다. 빗방울은 유리창을 타고 흐르고 그…jsj1215 (86)in #kr • 9 days ago멍때림멍때림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이다. 창밖을 바라보다가 구름 하나를 따라가고, 바람 소리에마음을 맡긴다. 멍하니 있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세상도 흘러간다. 사실은 늘 지금 이순간 뿐임을, 그 속에서 멍때림이 있다.jsj1215 (86)in #kr • 10 days ago간만에 라면최근엔 좀처럼 라면을 먹지 않고 살았다. 주방에 놓여진 라면 한봉지가 눈애 띄였다. 갑자기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면을 끓여냈다. 일요일 한끼를 라면으로 때우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당충전 가득한 일요일을 보냈다.jsj1215 (86)in #kr • 11 days ago일요일일요일 아침은 평일보다 늦게까지 이블속에서 뒹군다. 서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유튜브를 틀어놓고 귀를 열고 마음을 기울여 듣는다. 해야 할 일보다 지금 곁에 있는 시간을 바라보며, 행복을…jsj1215 (86)in #kr • 12 days ago걱정걱정은 늘 무겁고 힘들다. 현실보다 상상이 더 큰 그림자를 만든다. 걱정을 붙잡고 있으면 그것이 진짜인양 고통스럽다. 오늘은 아침부터 대청소를 해보기로 한다. 청소가 끝났을때 조금 마음도 얼굴로 가벼워져 있으리라.jsj1215 (86)in #kr • 13 days ago찰옥수수앞집 할머니께서 하얀 찰옥수수를 한봉지를 갖고 오셨다. 빨리 삶아야 맛있다고 당부 하시길래 금방 삶아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할머니의 따듯한 마음때문에 더 맛있다.jsj1215 (86)in #kr • 14 days ago먹태맛좋은 먹태 한 마리. 짭조름하고 단맛이 스며있는 먹태를 고추장 찍어 한입 바다의 맛이 느껴진다. 마주 앉은 사람없이 혼자 먹태를 씹으며 침묵속에 잠긴다. 오늘도 나에게 수고했다는 말 대신 먹태…jsj1215 (86)in #kr • 15 days ago탑정호막둥이와 함께 탑정호를 걷는다. 길게 뻗은 다리 위를 한 걸음, 또 한 걸음 걷다 보면 멀리 있는 줄 알았던 끝이 어느새 발앞으로 다가온다. 6주간 훈련도 그랬을 것이고 군생활도 그럴것이다. 탑정호의…jsj1215 (86)in #kr • 16 days ago논산 훈련소로군입대한 막둥이 훈련소 수료식이 있는 날이다.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운전하고 출발한다. 너무 멀어 출발부터 걱정...그래도 막둥이 볼생각에 힘이난다.jsj1215 (86)in #kr • 17 days ago월요일월요일 알람 소리보다 더 누워있다 일어났다. 간단한 아침을 먹으며 가족 단톡방에 인사를 남긴다. 월요일 아침엔 거창한 결심보다 평범한 하루를 평범한 일주일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jsj1215 (86)in #kr • 18 days ago통증아침에 일어나 허리를 한 번 펴는 일도 예전 같지 않다. 계단을 오르며 무릎이 먼저 나이와 계절을 알아챈다. 무거운 짐을 들다가 몸이 말한다. "조금 천천히." 통증은 몸이 함께 살아온 시간을…jsj1215 (86)in #kr • 19 days ago피곤에 대하여피곤이 어깨에 앉아 하루의 무게를 들려주었다. 가만히 차 한 잔을 마시며 "수고했구나." 내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도 필요하다. 쉼은 게으름이 이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를 무시하고 조용히 쉬어본다.…jsj1215 (86)in #kr • 20 days ago일상아무 일도 없는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인 줄 이제는 안다. 창문을 열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천천히 길을 걷는 시간. 특별한 일이 없어도 계절은 조용히 지나가고, 햇살은 말없이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