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901] 빨래가 잘 마를 것 같은 하늘
아침부터 창문을 여니 파란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밖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날 만큼 덥지만,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하늘만큼은 참 예쁘다.
이런 날은 빨래를 안 할 수 없지.
햇볕도 좋고 바람도 적당해서 널어두기만 하면 금세 보송보송해질 것 같은 날.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생활용품 하나씩 채워가고 있지만, 이렇게 빨래를 널어두고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만큼은 조금씩 ‘내 집’이라는 기분이 든다.
오늘도 무더위는 여전하겠지만, 빨래가 잘 마르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 좋은 하루.
이런 날씨는 밖에서 즐기기엔 너무 뜨겁고, 집 안에서 바라보기엔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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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1 hour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