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안녕하세요 여러분 하이디입니당! 알코올로 점철 된 주말을 보내느라 오랫만의 포스팅이네용ㅎㅎ 숙취를 털고 일어나자마자 제가 하는 것은 바로! 스팀잇이지용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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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엄청귀엽잖아
저는 독서를 매우 즐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성인으로 살아야한다는 압박감에 서점은 가끔 들르지요. 다른책을 사러 들어갔다가 카와이한 표지에 홀린 듯 함께 구매를 해버렸어용. 귀여운건 최고거든요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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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귀여워서 사긴 했는데, 사실 내용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아가들 보는 만화가 주제인데 내용이 얼마나 깊겠어' 라고 상각했지요. 작가의 말 부터도 아리송했어요. 보노보노 안좋아하면 이 책을 보지도 말라는건가? 그래도 기왕 돈이 아까우니 읽어나 보자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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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에세이
스티미언분들 에게도 보노보노란 대부분 유년시절 추억의 한 조각으로서만 기억에 존재할 뿐이지 그 안에서 등장인물들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실 거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노보노도 어린왕자처럼 어른들을 위한 만화더군용. 보노보노의 대사 하나하나가 사유거리를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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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대사에 깊고 커다란 깨달음이 담겨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껏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왔었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해주지요. 그야말로 사유거리를 제공해줍다. 그리고 야옹이형의 위 대사는 저를 둘러싼 모든 곤란함에 대해서 조금 여유로운 시각을 갖기로 마음 먹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책의 순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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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영위하다보면 항상 승리만 한다는 법은 없죠. 이기기도 지기도 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시험성적으로 그럴 것이구요, 어른들은 직장에서의 승진문제 등등을 놓고 이기기도 지기도 하게 됩니다. 고시생인 저 역시도 모의고사 한번에 일희일비하고 있구요.
야옹이형한테 진 큰곰 대장은 자신의 아들에게 '졌을 때의 아빠 모습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패배를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정신작용이 아닐까, 하는 고찰을 해보게 만드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보상이 1달러가 찍히더라도 전혀 주눅들지 않을거에요! 덤벼라 세상아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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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주제에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상당히 철학적인 대답을 내놓고 있는 보노보노와 그의 친구들입니다.
"금세 울지도, 화내지도, 웃지도 않으면 어른이다." 맞는 것 같아요, 어른이 되면 신중해지면서 금세 놀랄 일도, 몇초만에 기분이 바뀔일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거든요. 반대로 말하면 감정을 일으키는데 인색해진다는 소리겠죠..? 최대한 어른이 늦게 되고 싶은 하이디는 이 금새정신을 잃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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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사가 마음에 와닿는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스스로 칭찬할 줄 알아야한다는 의미의 대사인데, 사실 좀 억지인것 같구 그냥 귀여워서 따왔습니다. 몸에 조개를 숨길 수 있는 나 자신을 뿌듯해 한다니. 진짜 오지게 카와이한 부분 아닙니까?
근데 그런 생각은 드네요. 보노보노가 이렇게 작은 일에도 의미부여를 하며 나만의 철학을 세워가는 모습은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며 겪고 있는 성장통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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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물친구둘은 대한민국 천만 탈모인을 응원하는 여유까지 갖췄군요. 어릴적 만화를 보면서는 보노보노나 포로리나 다같은 어린이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저보다 훨씬 어른이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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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를 곤두세우고 살아야하는 일상에서, 다시 동글동글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였습니다. 한 주의 시작에 불을 지핀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팅 끗!
동물친구들 살아가는 생태계도 가열차죠.
자립이란건 그 동네나 사람 사는 이 동네나 빡세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동물친구들은 매일매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고 우리는 도태의 불안감에 살지요ㅜㅜ
저도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곤 하는데.. 얘도 봤었으면 바로 샀을 뻔했네요 보노보노가 너무 귀여워서..
어머 양가님 포스팅 몇개 보고왔는데 근데 전주 분이셨구나.. 나 왜몰랐징
스팀잇에서 고향사람보면 넘나리 반가운것 알아요몰라요!!!
보노보노~~~ > _ < 넘 귀엽잖아요
그쳐~~ 안 살 수 없자나요~~
와~표지가 귀여운데 내용도 좋네요!! 저도 어른이 늦게 되고 싶은데 같이 그래보아요 ㅎㅎㅎ
릴리프님은 순수함을 지켜주는 음악과 친하시니 영영 안되실듯!!
졌을 때의 하이디를 기억하시라고 보팅을 안 찍고 가려고 했더니
이미 1달러를 넘었네요~!
궁금한 책이었는데 생생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휴 쇼루님 번거롭게 무슨 그런 배려를 다..
안해주셔도 됩니당~!ㅋㅋㅋㅋㅋㅋ
보노보노 좋아하면 나쁜사람없다니.. 다행이네요 ㅋㅋ 저도보노보노 좋아하는데.. 이상한사람은 아닌거 같으니까 보노보노 좋아하면 착하면서 정상인걸로...하이디님도 성격 무지 활발하고 좋으시던데용/?
스봉님 넘 늦게오셨어잉잉 ㅠㅠ 저 취했을때 오셨어욬ㅋㅋㅋ 많이 high돼 있었죠?
여튼 결론은 스봉님이랑 하이디는 둘다 착하고, 귀여운건 최고다!
보노보노의 재발견
그리고 뽀로리는 귀엽게 건방졌음 ㅎ
뽀로리 전매특허 대사 : 때려봐~때려봐~흥! 못때리겠지?깔깔깔!
쪼꼬만게 귀여운거 믿고 까붐..
ㅋㅋㅋㅋ 아 꿀밤 때리고 싶엉
보노보노야~
열다섯.. 한창 보노보노 좋아할 나이..
보노보노 피피티밖에 생각이 안나요...ㅋㅋ
감정변화가 거의없는 저는 완전 으른이네용?
홍열님은 +의 밝은 감성이 부족해요.
저한테 전수 받아 가세요.
저도 읽어본 책인데, 부담가지지않고 술술 읽었는데 맘이 편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ㅎ 공감하고 갑니다~
역시 병장님답게 독서를 즐겨하시는군요! 나라지켜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립니당 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