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의 금리결정과 주요국 PMI

미국의 PMI(구매 관리자 지수)는 상승하고 유로 존의 PMI는 하락한다. 파월의장 이후 美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 독립성이 시험대에 직면하고 있으며 美연준의 금리결정은 AI잠재력에 대한 과도한 기대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차기(次期) 연준 의장 지명자인 美워시의 연준 체제 구상은 의사소통 개선이 출발점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주요국 PMI
미국
올해 4월 S&P Global 종합PMI(Purchase Manager`s Index)는 52.0을 기록, 전월(50.3)대비 상승한바 이는 제조업부문이 견인했으며 특히 신규수주 호조가 원인이다.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급우려가 초래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판매가격 및 투입가격 지수가 큰 폭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된다.
유로 존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4월 HCOB(함부르크 상업은행) 종합PMI는 48.6을 기록, 확장의 기준인 50을 하회하면서 전월(50.7)대비 하락한다. 이는 중동전쟁에 따른 수요둔화 및 물가상승 등에 기인한다. 부문별로는 제조업(52.2)이 상대적으로 서비스업(47.4)대비 양호하다. 시장에서는 ECB(European Central Bank)가 물가상승 속 경기둔화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가한다.
美연준의 시험대
파월의장은 대통령의 지속적 압박과 법적 공세 속에서도 독립성을 지켜낸 것으로 평가된다. 美워시 후임 지명자 역시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웃도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갈등 속에서 그가 파월처럼 대응할 수 있는지는 미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과 직결된다. 美워시 지명자는 코로나 시기 물가대응이 늦은 점 등 파월이 이끌던 美연준의 정책판단을 비판하지만 역사는 파월이 트럼프에 어떻게 맞섰는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반면 美워시 지명자는 최근 대통령의 불만에 공감하는 모습이다. 그는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와 美연준 내부의 신뢰유지 사이에서 어려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美금리결정 경계사항
차기 연준 의장과 기술 낙관론자들은 AI(Artificial Intellect)의 비용절감 잠재력을 통화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AI發 생산성 향상과 디플레이션 효과에 기인한다. 하지만 다음의 이유로 AI의 잠재력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금리인하를 요구하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 첫째 AI도입 기업은 1/5미만(ˋ25년말기준)으로 아직 보편적 기술 활용이 미진하다. 둘째 경영진 80%이상이 AI가 자사의 고용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셋째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소득증가와 신규 일자리창출 가능성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의 압력이다. 넷째 AI관련 Infra 및 보안투자, 전력사용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 가능성이다. 다섯째 지정학적 불안정 및 공급충격, 국방비 증액필요성 증가 등 인공지능 외적인 요인도 다수 존재한다.
美연준 체제 구상
美워시 지명자는 美연준의 체제전환 필요성을 주장하며 현재 의사소통이 지나치게 투명성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한다. 경제전망과 금리경로에 대한 잦은 당국자 발언, 분기별 전망 등 상충(相衝)된 정보는 많지만 통화정책 운영의 통찰(通察)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ECB(유럽중앙은행)의 경우 시나리오 기반 분기전망을 통해 정책반응 함수를 명확히 드러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전쟁 등의 상황변화에도 기존 전망을 유효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상황변화에 따라 기존 전망이 무력화되는 美연준의 방식과 대비된다. 미국은 금융시장을 통한 통화정책 파급(波及)효과가 큰 만큼 의사소통이 중요하며 시장이 연준 반응함수를 이해하면 금융여건 변화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망체계 등 의사소통 개편이 출발점이 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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