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를 일

in #kr8 years ago (edited)

눈을 마주치고 하는 대화 속에서도, 안다고 믿었던 사이에서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신호와 의미를 놓치고 마는가. 지나간 역사와 오지 않은 미래는 제각각으로 해석되고 예상되어, 짐작만 하고 있던 틈은 걷잡을 수 없이 갈라진다. 알아채지 못한 진심과 노력에는 서운한 가속도가 붙어 쪼개진 골짜기 속으로 굴러 떨어지고, 산산조각이 난 것인지 나뭇가지에 매달린 것인지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네가 진짜 내 모습을 알았더라면, 내가 진짜 네 마음을 읽었더라면
그래도 변하는 건 없었을까.

Sort:  

네가 내 진짜 모습.... 을 알지 않았을까요? 내가 네 진짜 마음도... 혹시 읽지 않았을까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그 기억이 가끔은 내 안에서 재가공되기도 하거든요. 제가요... 가끔 제가 그렇다구요...

어쩌면 알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또 남의 집에서 이렇게 고개를 끄덕...

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여기 뿐이라..

우리집에도 와요 자신감 업 업 되실거에요^^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가 본 모습도 내 모습이고, 내가 읽은 그 마음도 그의 마음이었을 거라는. 우리가 아는 자신이 전부가 아니라고요.. 기억이 재가공되는 것은, 제겐 항상 있는 일 같아요.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네가 진짜 내 모습을 알았더라면, 내가 진짜 네 마음을 읽었더라면
그래도 변하는 건 없었을까.

전 아마 결혼 못했을 겁니다.

제 생각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몰라봐서 천만다행이었네요

그래서 서로 속아서 결혼했다고 억울해 하고 있습니다.. ㅎㅎ

<지나간 역사와 오지 않은 미래는 제각각으로 해석되고 예상되어, 짐작만 하고 있던 틈은 걷잡을 수 없이 갈라진다. 알아채지 못한 진심과 노력에는 서운한 가속도가 붙어 쪼개진 골짜기 속으로 굴러 떨어지고, 산산조각이 난 것인지 나뭇가지에 매달린 것인지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서운한 가속도가 붙어 골짜리로 떨어졌다는 부분이 참 공감이 가요..

그래도 소리 없이 아직도 나뭇가지에 매달려있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요.. 아슬아슬하지만.. 아직도 희망은 매달려 있어요..

아슬아슬해@F6A6D310-559B-4CB5-BD14-BE4ADE061120.jpeg

ㅋㅋㅋㅋ 얼마만에 보이는 가이드독사과개인가요. 친정에 돌아온 느낌... 친정이면서. (지긋지긋...)

인생은 타이밍!! 그래도 변하는 건 없을까~~ 항상 의문입니다~

시작이 잘못된 것인지, 결과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은 것인지 의문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ㅏㅓㅓㅓㅓㅏㅓㅓㅏㅓㅓㅓㅓㅓㅏㅏㅓㅏㅓㅓㅓㅓㅓㅓㅓㅓ
라고 해석하는데요.

모스부호도 아닌 것 같은데...

엇, 들켰네요. ㅎㅎㅎ
그래도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려는 사람과 무슨 말일까 들여다 보지도 않는 사람의 차이겠죠.

술주정으로 결론...

저런 댓글을 달아놓고 맨정신이었다고요!

이미 지나간 과거에 일에 우리는 '만약'이라는 단서를 붙여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지만...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안되겠더라고요. 끊임없는 아쉬움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

아쉽기만 하면 다행인데, 원망이 자꾸 끼어들면 점점 구차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고 믿어 버리면 미련이 좀 덜할 지도 모르죠 ;)

그렇게라도 해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렇게라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선은 내 마음이 편해야 다른 것도 생각할 수 있고, 또 다음에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깐요. (분위기 전환을 위한 급작스런 화제 전환) 봄비님...개그맨이라면서요? ㅋㅋㅋ

분위기 전환에 헉 ㅋㅋㅋㅋ 원래 첫 만남에는 조신하고 친절하고 예의바른데... 예외가 좀 있었습니다. 누가 불었는지(?) 감이 오는군요 ㅋㅋㅋ

다른 말도 하고 싶지만... 더 이상은 읍읍읍~ 허벅지 변태 작가님 페어에 혹시 가시나요? 저도 첫 만남에 조신(?)하고 친절하고 예의 바른데욥.

분명히 가겠지만! 언제 가게될 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스팀잇 안하는 척하고 있을 겁니다! 팔로워가 후두둑 떨어지는 기적을 경험하고 싶지 않으니까욧! ㅋㅋㅋ

키 작고, 머리 벗겨지고, 배 나온 아저씨도 강제소환(?) 당해서 가는데욥. ㅎㅎㅎ 제가 대형 빵봉지 몇개 더 준비해서 갈께욥. 다 같이 빵봉지 쓰고 있기로 했어욥. 함께 빵봉지 쓰기로 해욥.

빵봉지 ㅋㅋㅋㅋ 저는 곰보빵으로 부탁드려요.

감떨어진 줄 알았는데....

뭔가 힘드신 거 같은데... 말주변이 없으니 보팅으로 맘의 표현을 꾸욱..
저 안에 갇히시지만 마세요~~ 밖이 훨씬 더 넓고 환합니다 ^^

미동님 :) 특별한 일은 없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돼요. 밝이 훨썬 넓고 환한데 그만큼 보기 싫은 것도, 듣기 싫은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ㅁ;

맞아요.. 나는 어두운데 밖이 한없이 밝으면 더 감추고 싶고 드러내기 싫어져요.. 그 대비 효과로 내가 더 못나보이거든요.. (못난 매력..)

우리는 서로에게 자신감을 주는 사이인가요...

대비 효과가 없는 유일한 곳..

콧방귀를 끼며 떡볶이 국물을 흘리고.. 밥풀을 묻히고 침을 흘려도..잇몸 미소 ^________^

헐 제가 그 생각까지는 못했네요. 저두 그렇게 느끼는 적이 많은데..ㅎㅎ
그럼 걍 혼자 너무 생각 많이 하시지 말길.. 스팀 5천원 찍으면 우리 맛난 거 먹어요!!!
비싸고 맛난 거!!!!

오예!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ㅎㅎㅎㅎ

주말엔 향 좋은 피노 한잔 하시길~ 요리사 앞에서 주름잡는 ㅋㅋ
귀찮아서 막찍었어요 죄송 ㅎ
20180426_204823.jpg

헐! 여긴 어딘가요!!! 한병을 혼자 다 드셨나요 +ㅁ+ 미동님 주량은 대체! 띠용 +ㅁ+

오랜만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가끔 저조차도 저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도 모르는 걸 남이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욕심 같기도 해요. 한동안 스팀잇을 못해 스프링필드님의 멋진 글을 읽지 못했네요. 정주행 달려야겠습니다~ㅎㅎ

@coldbeec 님! 제가 닉네임 챌린지 지목드렸었는데 ㅎㅎㅎ 저도 최근 일이 있어 뜸해 정주행하실 글이 마땅치 않답니다 :) 제 자신도 모르는데, 타인을 이해하기란 하늘의 별따기같겠지요. 이해받기를 바라는 것도 욕심에 강요인지 모르겠습니다.

7000글 축하요. 다음 축하는 7777에서...

4937 글 축하요. 49는 36인데...

4936.. 밖은 한없이 밝은데..

축하요 뒤에 점 하나에서 무표정이 읽혀집니다..ㅋㅋ

역시 날카로운 분석력...아야야

물론 서로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반대로 생각해서 말을 안했는데도 상대방의 마음이 훤히 보이면 더욱더 상처 받은 현실이 닥쳐오지 않을까요? 그나마 마음을 들키지 않고 말로 표현하기 때문에 나쁜 마음을 좋은 말로 포장하면 상대방에겐 좋게 들리니까요...

그래도 한번쯤은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ㅎㅎㅎ 저는 그래서 우리 집 곰씨의 행동을 더 주의깊게 지켜보게 되더라구요.

애기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까 곰씨가 이렇게 행동하면 목이 마르구나, 내 앞에서 뜬금없이 애교 부리면 산책을 가고 싶구나, 냉장고 앞에서 낑낑 울면 간식을 먹고 싶구나, 귀를 긁으면 귀에 문제가 생겼으니 연고를 발라주어야 겠다. 이렇게요.

오늘 스프링필드님의 글을 보고 뭔가 마음에 엄청난 물결이 일어난 느낌이네요. 저녁엔 아무 생각없이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봅니다^^

그나마 마음을 들키지 않고 말로 표현하기 때문에 나쁜 마음을 좋은 말로 포장하면 상대방에겐 좋게 들리니까요...

아아. 그럴 수도 있군요. 상처받은 마음을 감추려기보다, 알아주길 바라는 못난 마음이 더 강했나봐요. 내가 이렇게 아프다고... 누군가는 알아야 할 것만 같아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곰씨의 마음을 보고, 읽고, 들으려는 곰씨님이 참 이쁘고 고마워요. 곰씨도 알 거예요 :) 더 잘 알더라구요.

곰씨도 곰씨님도 지금쯤 쿨쿨 꿀잠자고 계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