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소금강 양평 용문산-2 마당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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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소금강 양평 용문산-2 마당바위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다. 바꾸기가 정말 어렵다. 성격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호랑이와 토끼가 다르듯, 그저 서로 다를 뿐이다.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준을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두기 때문이다.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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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니다 보면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진달래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이름 모를 들꽃들이 만발해 있다. 어떤 꽃은 노랗고 어떤 꽃은 빨갛다.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노란 꽃이 빨간 꽃에게 왜 빨갛냐고 따질 수 없듯이, 인간의 성격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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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결코 함께 살 수 없다. 우리는 흔히 무슬림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곤 한다. 아마 일부 극단주의자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정상적인 무슬림들은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았다. 다르다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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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내와 산에 가면 항상 "빨리 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느릿느릿한 아내의 '슬로 모션'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체력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다 쳐도, 아내는 성격 자체가 느긋하다. 도중에 안내판이라도 서 있으면 아무리 재촉해도 그것을 다 읽기 전까지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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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성격을 바꾸려 했던 수십 년의 노력이 허사였음을 깨닫는 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 어떤 경우라도 말이다. 거북이를 토끼로 바꾸는 것보다 더 어렵다. 그렇다고 토끼가 거북이보다 나은 것도 아니다. 느릿한 거북이가 토끼보다 훨씬 더 오래 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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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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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마당바위는 용문사에서 상원사로 향하거나 가섭봉(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 중간에 위치한 넓고 평평한 바위다. 바위의 모양이 마치 집안의 마당처럼 넓고 평평하다고 해서 '마당바위'라 불린다. 평균높이 약 3m, 둘레 19m 정도로 수십 명이 한꺼번에 앉아 쉴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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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너덜길(돌길)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다. 마당바위는 본격적인 급경사가 시작되기 전, 산행객들이 간식을 먹으며 숨을 고르는 필수 휴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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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옆으로는 계곡 물이 흘러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고, 가을에는 주변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용문사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40~5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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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깨지는게 정말 안타깝네요…

쉴만한 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