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소금강 양평 용문산-1 용문사(龍門寺)
경기의 소금강 양평 용문산-1 용문사(龍門寺)
잔인한 달 4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는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남쪽은 벌써 꽃이 다 졌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용문산 산행이 올해 분홍빛 진달래를 마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 용문산은 100대 명산 중 하나지만, 서울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오히려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다.
2주 만에 아내와 화해하고 함께 산에 가기로 합의했다. 사람마다 능력은 제각각인 법이다. 아내는 속도는 느려도 지구력이 좋다. 거북이 걸음으로도 마라톤을 5번이나 완주한 경력이 있다. 이번 등산에서도 험한 돌산 17km 코스를 큰 어려움 없이 완주해냈다.
2026년 4월 21일
오전 8시 30분경 집을 나와 한 시간 정도 달려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경의중앙선 용문역 1번 출구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자차를 이용했다. 주차 요금은 종일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용문사는 본격적인 등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거대한 은행나무를 구경하거나 주변 관광단지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 문득 예전 테니스 클럽 회원들과 이곳에 놀러 와 개구리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요즘은 개구리를 잡아 파는 곳도, 먹는 사람도 드물겠지만 당시에는 그런 곳이 참 많았다.
용문사(龍門寺)
신라 신덕왕 2년(913년) 대경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일설에는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달래며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등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다.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는 용문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이다.
용문산의 험준한 산세가 병풍처럼 절을 감싸고 있어 사계절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가을철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때의 전경은 출사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포인트다. 문화재로는 고려 시대 승려 정지국사를 기리기 위한 탑과 비석이 서 있는 정지국사탑 및 비(보물)와 대웅전 및 관음전이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
나이 약 1,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높이 약 42m에 달하며,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나무가 소리를 내어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세종대왕 때는 '정3품'의 벼슬을 하사받기도 했다.
용문사 들렀다 맛있는 막국수 먹고 돌아오는 행복한 길을 알지요.^^
서울에서 갈 수있는 관광지로 유명했었지요.
참 예쁜 절이 많네요
가을에 가면 은행나무와 잘 어울리는 절입니다.
아내님 체력이 저보다 100배는 좋으신거 같습니다. 마라톤을 5번이나 완주하시다니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