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20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Stockholm City Hall)

in #kr17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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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20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Stockholm City Hall)

바사 박물관을 나와 17시 10분경 스톡홀름 시청사에 도착했다. 북유럽을 여행하면서 그 나라 수도의 시청사를 방문하지 않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시청사가 있는 곳이 대개 그 도시의 가장 번화가라고 한다. 특히 오래전에 지어져 유적으로서의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에,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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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북유럽 여러 나라를 제패하며 '스웨덴 제국'을 건설했던 그 찬란한 유적들을 은근히 기대했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왕궁을 잠깐 둘러본 것 외에는 달랑 배 한 척과 이 붉은 벽돌 시청사만 구경하고 곧바로 핀란드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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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시청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시청사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고 외관만 구경해야 했다. 들어가 본다고 한들 뭐 특별한 게 있겠냐마는… 바쁘게 사진을 찍으며 '여기 왔다 갔다' 하는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서 패키지 투어를 다녀온 사람들은 가기는 갔으되 무얼 보고 왔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이렇게 후기라도 쓰며 기억을 정리하는 경우는 좀 나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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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시청사(Stockholm City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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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의 쿵스홀멘(Kungsholmen) 섬 동쪽 끝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스톡홀름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실제 시의회와 공무원들의 집무 공간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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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라그나르 외스트베리(Ragnar Östberg)의 설계로 1911년부터 1923년까지 약 12년에 걸쳐 지어졌다. 건물을 짓는 데 무려 8백만 개의 붉은 벽돌이 사용되었으며, 북유럽 특유의 내셔널 로맨티시즘(National Romanticism) 양식을 보여주는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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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한쪽 끝에 우뚝 솟은 106m 높이의 탑 꼭대기에는 스웨덴의 국장인 '세 개의 황금 왕관(Tre Kronor)'이 장식되어 있다. 이 탑의 전망대에 오르면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스톡홀름 시내 전경과 아름다운 멜라렌 호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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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시청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매년 12월 10일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의 공식 만찬과 무도회가 이곳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단, 노벨 평화상 시상식 및 만찬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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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건물 남쪽으로는 멜라렌 호수를 마주하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정식 명칭은 시청사 정원, Stadshusparken)이 조성되어 있다. 호숫가 난간을 따라 산책하며 맞은편 구시가지 감라스탄(Gamla Stan)과 리다르홀멘 섬의 고풍스러운 실루엣을 바라보는 조망이 매우 뛰어나, 노벨상 시즌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내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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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저 코트 너무 잘 사셨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