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X 28화
지탄 : 시드 아저씨를 사람으로 만들 거야!
마커스&시나&제네로 : ??
지탄 : 고마워! (이걸로 전부인가... 시드 아저씨에게 빨리 돌아가야지.)
[린드블룸성 대공실]
지탄 : 기다렸지! 3가지 약은 이 병 속에, 말했던 비율대로 넣어 왔어!
톳토 : 그럼, 당장 해보도록 하죠. 대공님, 괜찮으시죠?
시드 : 으, 음. 단번에 해주게 부리!
지탄 : ...딱히 죽는 것도 아니면서.
톳토 : 그럼 갑니다.
지탄 : 오옷!
시드 : 어떠냐, 돌아 왔는가? ...어? 뭔가 이상한데 개굴?
지탄 : ... 개굴?
톳토 : ...안되는군요.
문신 올베르타 : 이, 이럴수가! 이번에는 개구리가 되시다니!!
지탄 : 비공정은 물건너 갔나...
시드 : 에잇! 이대로는 해결이 안돼! 이렇게 된 이상 오기로라도 힐더를 찾아야겠군! 나도 따라 간다! 전원 회의실로 모여라 개굴!
지탄 : 아아ㅡ ...이런 젠장...
[회의실]
문신 올베르타 : 다들 모이셨지요? 그럼 전하로부터 말씀이...
스타이너 : 이... 이런! 이번에는 개구리라니!?
시드 : 어떻게든 사람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실패했다네 개굴... 어쨌든,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건 쿠쟈야! 어떻게든 쿠쟈를 찾아야 해 개굴!
스타이너 : 하지만, 비공정이 없는데요?
시드 : 알렉산드리아에서 탈출할 때 쓴 그 배를 사용하자! 올베르타! 제볼트에게 그 배를 정비하라 해라 개굴!
문신 올베르타 : 알겠습니다.
지탄 : 근데, 대체 어디로 갈 셈이야?
시드 : 그렇지 개굴, 그게 문제야 개굴.
비비 : 아까 말을 하는 흑마도사들이, 비공정에 타고 있었다고 했었잖아... 흑마도사 마을로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시드 : 흠, 과연.
비비 : 게다가... 나,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정말로 모두가 쿠쟈를 도와주고 있는 것인지... 나, 진실을 알고 싶어!
지탄 : 지금은 단서를 찾기 위해서라도, 흑마도사 마을에 가는게 좋겠네... 물론, 비비를 위해서라도.
스타이너 : 비비님의 마음,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공주님은 어떻게 하지요?
대거 : ......
에코 : 대거도 간대!
지탄 : 괜찮을까?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대거 : ......
에코 : 에코랑 함께라면 괜찮다구!
시드 : ...음! 그럼 흑마도사 마을로 가자 개굴! 준비가 끝나면, 최하층의 항구로 와라!
[린드블룸 상점가]
피클 할머니 : 어서 오세요~
쿠이나 : 큰 마을이다~
피클 할머니 : 맛있어요.
쿠이나 : 왜 이렇게 공사하냐해?
피클 할머니 : 어서 오세요~ 맛있어요.
쿠이나 : 맛있다니, 뭐 먹는 거냐해?
피클 할머니 : 아, 어서 오세요. 우리 피클은 맛있어요.
쿠이나 : 뭐! 이거 먹는 거냐해!
피클 할머니 : 피클을 모르나 보네?
쿠이나 : 들은 적 없다해. 하지만, 세계의 모든걸 먹는데 내 사명이다해! 맛있는거라면 더 좋다해! 먹어보지 않을수 없다해!
피클 할머니 : 오오, 그렇냐. 그럼 먹어봐봐.
쿠이나 : 먹어도 되냐해! 잘먹겠다해!
지탄 : ?? 앗, 쿠이나잖아! 여태껏 어디 갔었어?
쿠이나 : 아, 지탄! 마침 잘 왔다해! 이 사람, 되게 무섭다해! 살려줘라해!
피클 할머니 : 무슨 소리야, 이 녀석! 너, 이 녀석과 아는 사이야?
지탄 : 어? 응... 아는 사이긴 한데, 그게 왜?
피클 할머니 : 미안하지만, 네가 아는 사람이, 먹고 튀려고 했다고!
지탄 : ...먹고 튀어?
쿠이나 : 근데, 먹어도 된다고 했다라해!
피클 할머니 : 너, 바보 아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런 거, 장사하는 거니까 당연한 거잖아!
지탄 : 자, 자... 어쨌든 사정은 알겠어... 그럼 얼마 주면 돼?
피클 할머니 : 100길이야, 어서 내놔!
지탄 : 칫... 어쩔 수 없군.
(마지못해 100길을 줬다.)
피클 할머니 : 이 녀석 데리고 얼른 꺼져!
지탄 : 가자, 쿠이나!
쿠이나 : 고맙다해! 나, 지탄을 평생 따라다닌다해!
지탄 : 그렇게까지 따라오지 않아도 돼...
[린드블룸성 항구]
경비병 : 출항하시는 건가요? 항해중 안전을 기원합니다.
제볼트 기관장 : 느닷없이 대공씨가 정비하라고 했을땐 그렇게 급하게는 안될거라 생각했었지만... 2호기도 못끌게 돼서 일도 없었는데, 마침 좋은 소일거리가 됐어요.
문신 올베르타 : 전하가 배에서 기다리십니다. 앞의 사다리로 탑승하세요.
[블루나르시스 브릿지]
지탄 : 헤에... 용케 여기까지 정비했네...
브랑크 : 여어, 기다리다 지쳤어.
지탄 : 앗? 브랑크잖아!?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브랑크 : 좀 부탁받았거든...
지탄 : 바쿠가? 또 뭘 꾸미려고...
브랑크 : 확실히 보스의 명령이지만, 보스에게 부탁한 건...
시드 : 나다 개굴!
쿠이나 : !?
시드 : 너희들이 배를 떠나있는 동안, 그냥 배를 놔둘수 없었지 개굴!
브랑크 : 뭐, 게다가 너희에게 빚도 있으니...
쿠이나 : 개, 개구리...
지탄 : 빚이라니, 너답지 않은데...
시드 : 그럼 출발!
쿠이나 : 말한다해...
지탄 : 너무 이것 저것 의욕내지 마, 아직 개구리니까...
시드 : 걱정 마라 개굴! 아, 그러고 보니...
쿠이나 : 먹어도 되나해...?
시드 : 전투에 나설 4명을 정하려면 선내에서 내게 말해라, 몇번이든 바꿀수 있으니 개굴!
브랑크 : 좋아, 그럼 출발하자... 목적지는 알고 있지?
지탄 : 응, 외측 대륙. 흑마도사 마을로 가자!
브랑크 : OK, 방향을 알 수 없으면 Select 버튼으로 목적지를 확인해!
[흑마도사 마을]
비비 : 왠지... 아무도 없는것 같아.
지탄 : 무슨 일이지?
비비 : 잠시만 나, 찾아볼게.
[묘지]
비비 : 모두 어떻게 됐어?
흑마도사 288호 : 모두 쿠쟈를 따라가 버렸어... 남은 건 나랑, 쵸코보 집에 있는 둘뿐...
비비 : 어째서! 왜 그런 녀석과!
흑마도사 288호 : 모두 알게 돼버렸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다는 걸... 그런데 쿠쟈가, 자기를 따라오면 목숨을 늘려준다고...
비비 : 그렇다고 그런 놈의 말을 믿다니!! 그 녀석이 뭘 했는지 잊었어!? 마치 우리들을 물건처럼...
흑마도사 288호 : 어차피 우리는 그런 것일지도 몰라... 인간의 말을 듣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니까.
비비 : !!
지탄 : 어,어이, 누가 그런...
비비 : ...쿠쟈랑 함께 어디로?
흑마도사 288호 : ...알려줄 수 없어, 동료를 배신하는 거라서...
비비 : 그럼 넌 왜 여기 있어!?
흑마도사 288호 : ......
비비 : 쵸코보 집에도 있다고 했지?
흑마도사 288호 : ......
지탄 : 어이 비비!
[물레방아 작은 집 앞]
비비 : 여기를 열어!
지탄 : 비비...
비비 : 열라고...
지탄 : ??
흑마도사 33호 : 태어났다!!
비비 : !?
흑마도사 33호 : 아...
비비 : 기다려!!
[물레방아 작은 집]
흑마도사 111호 : 태, 태어났...
흑마도사 33호 : 태어났다ㅡ!!
흑마도사 111호 : 정말로... 정말로 태어났어...
흑마도사 33호 : 정말로, 태어났구나...
비비 : 어째서... 여기에?
흑마도사 33호 : 우리들은... 쵸코보 알을 보살피려고 남은 거야...
흑마도사 111호 :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는데, 모두가 쵸코보 알을 지켜달라고 해서...
흑마도사 33호 : 우, 우리 지키면서 따뜻하게 해줬어...
흑마도사 111호 : 모, 모두에게도 빨리 보여주고 싶어...
흑마도사 33호 : 모두... 기뻐하겠네...
흑마도사 111호 : 이름도... 생각해야겠어...
흑마도사 33호 : 어, 어라... 왠지... 이상한 느낌.
흑마도사 111호 : 나, 나도...
[물레방아 작은 집 앞]
비비 : ...너도 쵸코보 알이 걱정됐어?
흑마도사 288호 : ...모르겠어. 정말로 무서워서, 달아나고 싶어서, 쿠쟈에게 매달리고 싶었지만... 분명... 그것보다 소중한게 있을거 같아서...
비비 : ...저어.. 하나만 물어봐도 돼?
흑마도사 288호 : 뭔데?
비비 : 나도... 곧 멈춰버리는 거야?
지탄 : !!
흑마도사 288호 : 나도 몰라... 다만, 우리보다 먼저 만들어진 프로토 타입은 조금 더 움직인다고 쿠쟈가 말했어...
비비 : 그럼... 언젠가는 멈춘다는거네?
흑마도사 288호 : ......
비비 : 나는, 내 할아버지가 죽었을 때... 잘 몰랐었는데 [비비, 슬픈 일은 아니란다...] 라고 해서 아아, 그럼 슬픈 건 아니구나, 라고... 그래서일까... 멈춰버린 동료가 있다는 말을 들어도, 이상한 기분이 점점 커질 뿐이라서, 잘... 몰랐어... 어떡해야 하는지, 이 기분은 뭔지... 하지만, 대거 누나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울고 있는 누나의 얼굴을 보면서, 깨달았어... 아아... 이런 것이구나, 라고... 이런 생각은, 내가 살인도구가 아니라는 거지? 왠지, 어렵기만 하고, 잘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나, 그걸 알게 되서... 좋아. 그래서... 그래서!! 모두를 또 살인도구로 만들려는 그 녀석, 쿠쟈만은 용서 못해!! 그놈에게 속지만 않았으면 언젠가 모두 알게 됐을 텐데... 우리는 살인의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지탄 : 비비...
흑마도사 288호 : ...이 대륙 동쪽에, 쿠쟈의 은신처가 있어...
비비 : !!
흑마도사 288호 : 배로 이 대륙 동쪽에 가서, 모래가 흘러드는 방을 찾아봐...
비비 : 고, 고마워...
흑마도사 288호 : 나도 언젠가... 너처럼 강해질 수 있을까...
[흑마도사 마을 입구]
대거 : (비비도... 혼자 고민하며 답을 찾고 있어. 그에 비해서... 난 도대체 뭘 하고 있지...? ...지탄을 만나면 변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여왕이 되면 변해야겠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그저 세상물정 모르는, 쓸모없는...)
에코 : 저 비비가, 저런 걸 생각할 줄이야... 어라? 대거? 대거도 들었지? 저 겁쟁이가 멋쟁이가 됐어.
대거 : ......
에코 : 대거? 저기, 혹시 저 녀석 말, 뭐 신경쓰이는 거라도 있어? 비비는 비비고, 대거는 대거잖아... 그...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대거 : ......
에코 : 저, 지탄...
지탄 : 응? 왜? 그래... 좋아, 그럼 가보도록 할까...
비비 : 이 대륙 동쪽, 모래가 흘러드는 데야.
지탄 : 그래, 쿠쟈의 은신처로...
쿠쟈 : 후후후... 역시 왔구나. 전부 내 계산대로군...
[데저트 엠프레스 감옥]
시드 : 어이, 지탄! 눈을 떠라 개굴!
지탄 : 으, 으으... 시드 아저씨였네, 여기는 대체...?
시드 : 음, 나도 모르겠다 개굴.
지탄 : 흑마도사들이 말한 장소에 와서, 흐르는 모래에 뛰어들었더니 눈앞이 캄캄해지고... 그 뒤로는 기억이 안나.
시드 : 나도 그래 개굴, 정신차리고 보니 이 방안이더라 개굴.
지탄 : 아, 맞다! 다른 모두는 어떻게 됐어?
시드 : 몰라 개굴... 무사했으면 좋으련만...
쿠쟈의 목소리 : 후후후... 겨우 깨어난것 같군.
지탄 : 그, 그 목소리는! 쿠쟈, 너냐?
쿠쟈의 목소리 : 또 만나서 기쁘다, 지탄.
지탄 : 이 자식...! 다른 동료는 어디있냐?
쿠쟈의 목소리 : 이런이런... 여전히 기세등등하군. 동료들은 걱정하지 마라. 거기와 비슷한 방에 있으니까. 그리고... 너희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가르쳐 주도록 하마.
지탄 : 우왁!
쿠쟈의 목소리 : 끈질긴 너희라도, 여기에 떨어지면 별 수 없겠지. 하하하하하하...
지탄 : 네놈... 용서 못해!!
쿠쟈의 목소리 : 이런, 화나게 했나보군... 자, 어떤 상황인지 이제 알았을 테니, 심부름을 좀 부탁하고 싶은데 말이야... 일단 다른 동료의 목숨은 보장하지... 받아들이겠나?
지탄 : 칫, 할 수 없지... 받아들이도록 하마!
쿠쟈의 목소리 : 후후후... 아무렴 그래야지. 자, 밖으로 나와라.
지탄 : 시드, 미안하지만 다른 모두를 부탁해.
시드 : 음, 내게 맡겨라 개굴! 반드시 돌아와라 개굴!
지탄 : 응, 알고 있다구, 그럼.
[감옥 통로]
지탄 : 여기에도 이 녀석들이 있나.
흑마도사 12호 : ......
흑마도사 69호 : ......
쿠쟈의 목소리 : 두 흑마도사의 한가운데에 서라.
[응접실]
쿠쟈 : 어서 와라. 멋진 나의 저택에.
지탄 : 그런 인사는 집어치워! 어서 용건이나 말해라!
쿠쟈 : 꽤나 기분이 상한거 같군... 그럼, 용건을 얘기하지. 네가 어느 장소에 가서, 어떤 물건을 가져왔으면 한다.
지탄 : 거드름피지 말고, 그게 어디의 뭔지 말해!
쿠쟈 : ...입 조심하시지. 내가 네 동료들의 목숨을 쥐고 있다는걸 잊지 않았겠지?
지탄 : 큭...
쿠쟈 : 이제부터 네가 가줬으면 하는 곳은, 유이유벨이라는 장소다.
지탄 : 그게 어디냐?
쿠쟈 : 유이유벨은 잊혀진 대륙의 시어웨이즈 캐넌의 남쪽에 있다. 거기는 나랑 맞지 않는 장소거든...
지탄 : 무슨 소리냐?
쿠쟈 : 아무래도, 마법에 대한 결계가 펼쳐져 있는것 같아... 그래서 마법도 못쓰는, 바보같은 네게 부탁하는 거지. 그리고 거기에 있다는 그루그 스톤을 가지고 돌아와라. 어떠냐? 정말 간단하지 않냐? 근처까지는 멋진 배로 데려다줄테니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 어쩌면 너 혼자서는 무리일지도 모르겠군... 그래, 동료 3명을 더 데려가도 좋다. 게다가, 누구든 자기자신과 싸우기는 싫을 테니까...
지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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