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X 36화

in #krsuccess16 hours ago

[인빈시블 중심부]
에코 : 간신히 안에는 들어왔는데... 왜 배 안이 이렇게 넓은 거야!?
스타이너 : 방향으로 보자면... 아마도 이쪽이 함교일거요!
프라이야 : 기다려! 쿠이나는 어쩌고!?
에코 : 에잇!! 또 늦는 거야!?
쿠이나 : 오호호ㅡ! 겨우 따라잡았다해! 아래에서도 워프해서 출입할 수 있는 구조다해!
비비 : 아래에서라니... 왜 이 배 밑에...
프라이야 : 얘기는 나중에!! 지금은 이 배를 움직여야 해!
[지하 연구소]
지탄 : 이런곳에 있었어!? 빨리 도망가지 않으면 여기까지 붕괴...
소녀 : 도망? 어디로 도망가라고? 그냥 그릇이...
지탄 : 아직도 그딴 소리나 하는 거야? 정말로 자신을 그릇이라고!?
소녀 : 아니야! 나는 가란드에게 힘과 혼을 받았어... 그래, 쿠쟈나 당신을 대신하도록... 하지만 가란드도 테라도 곧 사라져... 그렇다면 내 존재는 어디에 있어? 무엇을 위해 살아있는 거야?
지탄 : ...나도 생각했어, 난 뭘 위해서... 라고.
소녀 : ...알아냈어?
지탄 : 모르겠더라...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살아갈 수밖에 없을지도 몰라... 그건 정말 힘들지도 몰라... 하지만 그 녀석들과 있으면 생각하게 돼. 그것도 나쁘지 않네... 라고...
소녀 : ......
지탄 : 참! 너, 이름이 어떻게 돼?
소녀 : 에?
지탄 : 이름 말이야, 이름! 쿠쟈나 나를 대신하려고 만들어졌다면 이름이 있을거 아냐?
소녀 : 내 이름은... 미코토.

지탄 : 미코토라... 좋은 이름이네... 이제부터 다들 널 그렇게 부를 거야. 때로는 그 의미를 찾는걸로 고민도 하겠지만, 결국 그 미코토가 누구인지는 네가 정할수 밖에 없어... 가자, 미코토! 새로운 땅에서 찾으면 돼, 네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고, 또 살아가는지를...
[브란 발 입구]
프라이야 : 대거! 지탄은 아직이야?
대거 : 조금만 더 기다려!! 마지막 제놈을 찾고 있을 거야...
지탄 : 기다렸지!!
대거 : 지탄!!
지탄 : 미안해, 늦어서... 하지만 모두 다 찾았어.
프라이야 : 좋아, 서둘러! 붕괴하기 전에 출발하자!
[인빈시블 중심부]
지탄 : 간신히,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네...
프라이야 : 확실히 테라에서는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치만...
지탄 : 왜 프라이야? 무슨 문제라도 있어?
프라이야 : 아니, 아까 샐러맨더하고도 얘기했었는데..
샐러맨더 : 설마 테라가 사라졌으니,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지탄 : ...쿠쟈 말이야?
샐러맨더 : 테라와의 동반자살로 만족할 놈 같냐?
프라이야 : 하지만 아무리 강대한 힘을 얻었다고 해도, 그 붕괴 속에서 맨몸으로 살아서 탈출할 수는...
샐러맨더 : 지탄... 짚이는건 없냐? 놈이 다음에 뭘 할지...?
지탄 : 너희들도 생각하는 것처럼... 놈은 가이아를 끌어들이려고 하겠지...
프라이야 : 그럼 어떻게?
지탄 : 딱 하나 짐작가는게 있어... 가란드가 했던 말... 가이아와 테라를 잇는... 혼을 선별하려고 별빛을 품은 큰 나무...
샐러맨더 : 그건...
지탄 : 그래... 이파의 나무야...

스타이너 : 큰일이오! 밖에 큰일이 났소!
지탄 : 왜 그래, 스타이너? 큰일이라니 뭔데?
스타이너 : 어쨌든 함교로 오시오!
[인빈시블 브릿지]
지탄 : 뭐야? 그냥 구름이 퍼져 있는 거잖아.
대거 : 그냥 구름이 아니야...
지탄 : 그냥 구름이 아니라니... 좀 흐린 하늘 위를 날고 있는 것 뿐이잖아? 조금 고도를 낮춰서 상태를 보자구...
스타이너 : 그게 아니오! 고도는 그리 높지도 않은데, 어디를 가도 이 상태란 말이오!
지탄 : 그렇다면 대체...
비비 : [안개] 야... 우리 흑마도사를 만든 성분, 안개 대륙을 뒤덮었던, 그...
대거 : [안개] 가 가이아 전체를 뒤덮고 있어...
지탄 : 어떻게... 된 거지? 무엇을... 도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냐... 쿠쟈!?
[흑마도사의 마을 묘지]
비비 : 고마워, 좀 어리둥절했지만, 모두 받아들인거 같아!
흑마도사 288호 :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너희에겐 큰 빚이 있으니까.
비비 : 빚이라니 무슨... 어쨌든 고마워! 분명 친해질 거야!
지탄 : 괜찮겠어? 정말로 폐를 끼치는 건...
흑마도사 288호 : 너까지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이 제안은 저 비비군이?
지탄 : 응, 비비가 말을 꺼냈어... 제놈들이 새롭게 살 장소, 그건 여기 흑마도사 마을이 좋겠다고...
흑마도사 288호 : 우리라면 그들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도 마음을 열어 줄지도 모르지...
지탄 : 맞아... 그리고 이런 말도 했어... 제놈들과 살면서 친해지면, 언젠가 인간들과도 사이좋게 거리낌없이 살게 될지도 모른다고...
흑마도사 288호 : 너희가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 처럼?
지탄 : 우리도 서로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지는... 실제로 나도 최근까지 비비를 이해한다고 착각하고 있었거든...

흑마도사 288호 : ...그들은 맡겨둬, 네 동료이니... 잘 대해줄게.
지탄 : 부탁해...
[작은 물레방아집]
제놈A : 이 몬스터, 뭐야?
흑마도사 33호 : 몬스터가 아니야, 이건 쵸코보 [바비 코웬] 이라고...
에코 : 이름 정했구나!!
흑마도사 33호 : 응, 좋은 이름이지, [바비 코웬]!
에코 : 멋진 이름이네! 좀 긴 것 같긴 하지만...
흑마도사 33호 : 바비 코웬도, 네가 마음에 들었나 봐.
제놈A : 안물겠지?
에코 : 꼴사납기는~! 이제 막 태어난 쵸코보를 상대로.
제놈A : !?
흑마도사 33호 : 아, 이봐! 바비 코웬!! ...바비 코웬도 그가 꽤나 마음에 들었나보네...
에코 : 역시 좀, 이름이 긴 것 같지만...
[도구점]
제놈B : 왜, 아이템을 진열해 놨지?
흑마도사 163호 : 왜냐니... 손님이 고르기 쉽게 하려고겠지... 아마도.
제놈B : 손님이 뭐야?
흑마도사 163호 : 그러니까, 돈을 가지고 와서 그걸 가게에 내고, 그리고 나서...
제놈B : 돈이 뭔데?
흑마도사 163호 : 도, 돈이라고 하는 건...
쿠이나 : 그런거 신경 쓸 필요없다해... 세계는 더 단순한 거다해!! 이 세상에는 먹을수 있는거랑, 먹을수 없는거 두 가지 밖에 없다해!
흑마도사 163호 : ......
제놈C : 여기 물은 그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 건가?
흑마도사 87호 : ?? 그야 물은 흘러가는 거니까... 브란 발의 물은 출렁거릴뿐... 그자리에 머무르며, 때를 기다린다... 아, 그러고 보니 물뿐만 아니라, 시간도 흐른다 라고 말하던데!!

제놈C : 가이아는 물도, 시간도 흐른다라...
샐러맨더 : ......
프라이야 : 양쪽 다 꽤 잘 하는거 같은데?
샐러맨더 : 흥... 그냥 소꿉놀이 하는거 같군...
프라이야 : 그거야 어쩔수 없지... 누구나 성장하면서 경험했던 것, 시간을 이 사람들은 빼앗겼던 거나 마찬가지니까...
샐러맨더 : ...빼앗긴 시간은 되찾을 수 있나?
프라이야 : 몰라... 허나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단 하나뿐...
샐러맨더 : 간단한 결론이군...
프라이야 : 응... 어느 누구도 이 시간을 빼앗을 순 없어!!
[흑마도사 마을 입구]
스타이너 : 공주님, 정말 괜찮을까요?
대거 : 응? 뭐가?
스타이너 : 이 세계를 뒤덮은 [안개] 는, 분명 이파의 나무에서 쿠쟈가 뭔가 했기 때문... 최후의 전투 전에 린드블룸에서 시드 대공님과 의논하시는 편이...
대거 : 쿠쟈는 아마도 테라뿐이 아니라, 가이아도 파괴하려 할 거야... 그런걸 린드블룸에 전하면, 큰 혼란을 불러올 거라고... 안그래도 부활한 [안개] 때문에 다들 불안해 하고 있을 텐데, 시드 아저씨가 린드블룸을 지켜줘야만 해...
스타이너 : 역시 우리 손으로 그 녀석을 쓰러트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대거 : 그러니 장비를 갖추려고 린드블룸에 돌아가도, 아저씨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마.
지탄 : 드디어구나...
대거 : 응... 가자...
미코토 : 이길수 없을 거야... 쿠쟈의 그 강력한 힘을 봤잖아? 한 세계를 자신의 힘만으로 파괴했던... 당신들에게는 만에 하나라도 승산이 없어... 모두 죽을 거야...
대거 : ......
흑마도사 24호 : 헤에! 이 아이는 말도 잘하는구나...

지탄 : 그치? 좀 비뚤어지긴 했지만, 사이좋게 지내줘. 미코토라고 하는데, 뭐랄까 내 여동생이나 마찬가지거든!
미코토 : 에!?
지탄 : 미코토! 오빠가 하는 말 잘 듣고, 얌전히 사이좋게 지내야 해!
미코토 : 바, 바보 같은!!
지탄 : 뭐, 우리가 보여주지, 궁지에 몰린 하찮은 벌레의 힘을!
스타이너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는 것이오!!
대거 : 그건 좀 다른거 같은데...
지탄 : 가자, 이파의 나무로! 쿠쟈 마음대로 되게 할 수는 없지!!
[인빈시블 중심부]
샐러맨더 : 알 수 없는 일이군, 여기까지 너를 따라오게 되다니.
프라이야 : 너와 린드블룸에서 재회한 것이 운명의 장난이었던 거네... 끝까지 싸워서, 지켜봐야겠지. 가이와와 테라의 행방을...
[인빈시블 제어장치]
에코 : 여기에서 나온 빛이 마다인 사리를 불태웠구나...
쿠이나 : 항상 여러가지를 먹어온 나도 여기서는 거꾸로 먹히는 기분이 든다해.
[인빈시블 브릿지]
대거 : 이상해...
지탄 : 왜 그래? 대거?
대거 : 이 비공정이... 날 낳아준 어머니도, 키워준 어머니도, 두 고향도 빼앗았다니...
지탄 : 미안... 정말 절대로, 이 배에 타고 싶지 않았을 텐데...
대거 : 괜찮아, 신경쓰지 마... 파괴를 선택한 건 쿠쟈, 그리고 가란드... 이 배의 탓이 아니야... 그리고 이제 그만둘 거야... 내 괴로움을 누구 탓으로 하는건.
지탄 : 대거...
비비 : [안개] 가 나와서, 새로운 마물이 세상에 나타났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해.
스타이너 : 알렉산드리아를 잃고, 나는 지켜야 할 것을 잃은 것 같았지만... 아직 지켜야 할게 있어... 이 하늘을 보고 있으면 그걸 느낄수 있소.

지탄 : 온다!!
[힐더가르데 3호 브릿지]
시드 : 각함, 인빈시블의 진로 확보를 최우선으로!
바쿠 : 네놈들만 멋져 보이게 할 수는 없지!!
[인빈시블 브릿지]
지탄 : !!
대거 : 시드 할아버님!? 어떻게...? 아무 말도 안했는데 린드블룸 함대가?
지탄 : 아마 바쿠가 일러준 거겠지... 정말... 나서기 좋아하는 아저씨야!! 우리도 기합 넣고 다 뿌리쳐 버리자!!
[레드로즈 브릿지]
코헬 : 베아트릭스님!! 배가 부서지겠어요!!
베아트리스 : 당황해서는 안돼요! 당신들의 상관이 사지로 향하고 있어요! 이정도 일로 허둥대는건 플루토대의 불명예가 아닌가요!?
블루첸 : ...스타이너 대장이 걱정되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온 주제에...
베아트릭스 : 뭐라고 했나요!?
[인빈시블 브릿지]
스타이너 : 레드로즈!? 설마... 베아트릭스가!?
지탄 : 헷! 엄청난 여자에게 반하셨군!!
스타이너 : 네놈에게 들을 말은 아니오!
대거 : 잠깐 스타이너! 무슨 의미에요!?
지탄 : ...좋아!! 그럼, 돌입한다!!
[인빈시블 중심부]
지탄 : 정말로 이런 곳으로 나가도 괜찮아, 쿠이나?
쿠이나 : 걱정하지 마라! 나 여기로 워프해 왔다해.
지탄 : 확실히 그쪽 출구로는 못나갈것 같지만...
쿠이나 : 돌아올 때에도 저거랑 같은 마법진이 있을거다해! 나, 그 마법진을 타고, 이 배안으로 워프해 왔다해!
지탄 : 그렇군... 테라에 갔을 때처럼 고민해봤자 별 수 없다는 거네!

[기억의 장소 입구]
지탄 : ...여긴 어디지!?
비비 : 지탄, 왜 그래?
지탄 : 누가 날 불렀어?
대거 : 아니, 안불렀는데?
지탄 : 이상하네... 분명히 들었는데...
프라이야 : 환청이었던게 아니야?
지탄 : 그러기엔 똑똑히 들리던데? 역시 뭔가가 들려...
스타이너 : ...응? 난 아무것도 안들리오만...?
가란드의 목소리 : 지탄, 들리느냐?
지탄 : 그 목소리... 가란드냐!?
가란드의 목소리 : ...난 지금, 네게만 이야기하고 있다.
지탄 : 가르쳐줘, 가란드!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디냐?
가란드의 목소리 : ...여긴 [기억의 장소] 다.
지탄 : 기억...?
가란드의 목소리 : 그래, 여기는 너희의 기억이 만들어 낸 장소다... 그리고, 모든 진실을 여기에서 목격하게 될 것이다... 자, 가거라. 진실을 알고 싶다면...
지탄 : 어이, 무슨 소리야!? ...칫!
에코 : ...지탄, 뭐였어?
지탄 : 다들 안 들렸던 거야? 그런가... 지금 가란드의 목소리가 들렸어. 여기는 우리의 기억이 만들어 낸 장소래. 하지만, 그 이상은 나도 모르겠어... 일단 가보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
[시간의 계단]
마스터 팬텀 : 나는 이 세계에 갇힌 카드 마스터의 망령이노라... 나에게 카드로 일대일 승부에 도전할 셈인가? 재미 있군... 정정당당하게 덤비도록 해라!
(하데스 카드를 입수했다.)
[외부 통로]
마릴리스 : 어리석은 쥐새끼들아. 또 만났구나... 강화된 우리 가디언. 불의 [카오스] 의 힘을 사무치게 느껴봐라!! 우우... 어느새 이렇게까지...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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