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VII 7화

in #krsuccess6 days ago

[미드갈 고속도로]
바레트 : 자, 이제 어쩔 거지?
클라우드 : 세피로스가 살아있다. 나는... 그때의 마무리를 지어야만 해.
바레트 : 그게 별의 생명을 구하게 되는 건가?
클라우드 : ...아마도.
바레트 : 좋아, 나도 가겠어!
에어리스 : 나도 갈래... 알고 싶은 게, 있으니까.
클라우드 : 고대종에 관한 건가...
에어리스 : ...여러 가지, 많이.
티파 : 안녕 미드갈, 이네.
[미드갈 외부]
레드XIII : 나는 고향에 돌아갈 생각이다. 그때까진 같이 가주마.
티파 : ...여행이 시작되는 거네.
클라우드 : 위험할 거야, 괜찮겠어?
티파 : ...으~응. 그래도 뭐 클라우드가 약속 지켜준다면 괜찮겠지 분명.
에어리스 : 그러고 보면, 나 미드갈을 나와본 건 처음...
클라우드 : 그렇군... 불안한가?
에어리스 : 조금, 으~음. 꽤, 이려나. 하지만 만능 해결사씨가 함께니까, 그치?
바레트 : 에어리스의 어머니께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고 말은 했지만 마린은 안전할까.
클라우드 : 그래.
에어리스 : 더이상, 미드갈은 싫어 라고 했으니까... 마침 잘 됐네.
클라우드 : 그럼... 가자!
바레트 : 앞으로의 단체행동엔 리더가 필요해. 리더라고 한다면 나밖에 없지.
티파 : 그럴려나...
에어리스 : 어떻게 생각해도 클라우드, 겠네.
바레트 : 쳇... 알았다고. 여기서 [북동쪽에 캄이란 마을] 이 있다. 무슨 일이 나면 거기를 집합장소로 하지.

바레트 : 그건 그렇고, 모두 모여서 평원을 줄지어다니는 것도 좀 아니군. 네가 파티를 2팀으로 나눠봐라... 그럴줄 알았지. 그럼, 캄에서 보자고!
[캄 마을]
에어리스 : 캄에 도착했네.
티파 : 여관에서 모두 기다리고 있어. 가자, 클라우드.
에어리스 : 자, 그럼 먼저 갈게.
[민가 1층]
여자 : 마황 에너지 덕분에 생활이 여러모로 편해졌어요. 신라 덕택이네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클라우드 : 아니.
여자 : 흐~응. 하지만, 마황 에너지가 없는 생활따윈 전 상상도 할 수 없는걸요.
[민가 2층]
꼬마아이 : 마황 에너지 덕분에 여러 가지 편리해졌지만... 그 대신에 동물이나 식물이 점점 줄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옛날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저기, 그렇지 않아요?
클라우드 : 그럴지도.
꼬마아이 : 그렇죠? 그렇다고 생각되죠?
[여관 1층]
여관주인 : 클라우드님이시군요. 일행분들이 2층에서 기다리십니다.
[여관 2층]
티파 : 클라우드, 늦어~!
바레트 : 늦었잖아!
클라우드 : 미안. 기다리게 한 것 같군.
에어리스 : 이걸로 모두 모인 것 같네.
바레트 : 자아... 이야기를 한번 들려줘보실까. 세피로스, 별의 위기. 네가 알고 있는 모든걸 말야.
클라우드 : ...난 세피로스를 동경해서 솔저가 되었다. 세피로스와 함께 몇개의 작전을 같이 하면서 우린 친해졌지.
바레트 : 친구라는 건가?

클라우드 : 글쎄... 나이차도 있었고 세피로스는 자신에 대해 거의 말해주지 않았어.
티파 : ......
클라우드 : 전우... 라 해야 할까. 우리들은 서로 신뢰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에어리스 : 그때?
클라우드 : 전쟁종결 후 솔저의 임무는 신라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우울한 임무가 많았었지... 그건 5년 전. 내가 16살 때 일이었어...

클라우드 : 엄청난 비구만. 이봐, 기분은 어때?
신라병A : ...괜찮아.
클라우드 : 난 차멀미를 해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군. 모두 준비는 됐어?
세피로스 : 이봐, 너. 조금 얌전히 있어라.
클라우드 : 새로운 마테리아를 받았단 말이야. 얼른 써 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린다고.
세피로스 : ...어린애인가, 너는.
클라우드 : 이봐, 슬슬 이번 일에 대해 알려달라구.
세피로스 : ...이번 임무는 평상시와는 다르다.
클라우드 : 그건 기쁜데!
세피로스 : 왜 그렇지?
클라우드 : 난 당신같이 되고 싶어서 솔저가 되었어. 그런데 퍼스트 클래스가 되자마자 동시에 전쟁이 끝나버렸지. 내가 영웅이 될 기회가 사라져버린 거야. 그래서, 그럴 기회가 있을법한 게 있다면 절대로 놓칠 수 없다구. 이봐, 어떤 기분이야? 영웅 세피로스씨?
세피로스 : ...너, 이번 일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아니었나? 이번 임무는 노후화된 마황로를 조사하는 거다. 이상작동이 났다는 보고가 있는데다 흉폭한 동물이 출몰하고 있지. 먼저 그 녀석들을 없애고 원인을 처리한다.
클라우드 : 흉폭한 동물... 장소는 어디지?
세피로스 : 니블헤임의 마황로다.
클라우드 : 니블헤임... 니블헤임은 내가 태어난 고향이야.
세피로스 : 그런가... 고향인가.
신라병B : 이, 이상한 동물이!! 트럭에 충돌했습니다!
세피로스 : 몬스터의 등장이군.

클라우드 : 세피로스의 강함은 보통이 아니었어. 그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지.
에어리스 : 어라~? 클라우드의 활약은?
클라우드 : 나? 나는 세피로스가 싸우는 모습을 넋을 잃고 보고 있었지.
티파 : ......
클라우드 : ...그리고 우리들은 니블헤임에 도착했다.

[니블헤임]
세피로스 : 어떤 기분인가?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거겠지? 어떤 기분이 드나? 나에겐 고향이 없으니 알 수 없는 거겠지만...
클라우드 : 음... 그럼 부모님은?
세피로스 : 어머니의 이름은 제노바. 나를 낳고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내가 무슨 얘기를 지껄이는 거지... 자, 가지.
신라병A : 지루하구만, 패트롤이란 건.
클우드 : 틈틈이 상대해줄 테니까, 좀 참아.
신라병B : 소근소근... (기웃거리면 혼날 거라구.)
세피로스 : 마황의 냄새가 나는군.

바레트 : 잠깐 기다려!! 이봐, 그거지 않아? 세피로스가 말한 어머니의 이름... 제노바... 기억하고 있다고! 신라빌딩에 있던 목 없는 괴물이잖아!
클라우드 : 그 말대로다.
티파 : 잠깐, 바레트. 클라우드의 말을 막지 말라구. 질문은 나중에 해.
바레트 : 그치만, 티파...
티파 : 자 클라우드, 계속해줘.
에어리스 : 소꿉친구가 다시 만났겠네!
클라우드 : ...티파에겐 놀래켜주고 싶었지... 마을은 쥐죽은 듯이 조용했어. 모두들 몬스터가 무서워서 문을 닫고 틀어박혀 있었던 걸까? 아니면, 우리들을 두려워 했던 걸까...

세피로스 : 내일 아침 마황로로 출발한다. 오늘은 일찍 자 두어라. 불침번은 나 혼자로도 충분하니 너희들은 가서 쉬어. 그렇지... 가족이나 아는 사람이 있다면 만나도 상관은 없다.

클라우드 : 여긴... 내 집이다. 이건 5년 전의 일과 상관 없는데.
바레트 : 근데 말야, 듣고 싶다고.
에어리스 : 나도! 정말 오랜만에 온 거였지?
바레트 : 들려달라고! 가족을 만났나?
클라우드 : 가족이라 해봤자... 내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어.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이 집에는 어머니가 혼자서 사셨었지. 그래, 어머니를 뵈었어. 내 어머니... 아주 활발한 분이셨지. 전혀 변하시지 않으셨어. 바로 며칠 후에 돌아가셨지만... 그땐... 정말로 건강하셨지.

[클라우드의 집]
클라우드 : 저기...
클라우디아 : 네~에? 클라우드!? 어서 와, 클라우드!
클라우드 : 다녀왔어, 엄마.
클라우디아 : 어디어디... 장한 모습, 이 엄마에게도 자~알 보여주라구. 흐~응. 반해버리겠는걸~ 이게 솔저씨의 유니폼인 거니?
클라우드 : ...엄마, 나.
클라우디아 : 정말 많이 컸구나. 여자들이 가만 놔두지 않겠는걸?
클라우드 : ...별로.
클라우디아 : ...정말 걱정이야. 도시에는 이런저런 유혹이 많잖니. 참한 아가씨랑 사귄다면, 이 엄마가 조금은 안심할 텐데.
클라우드 : ...난 괜찮아.
클라우디아 : 클라우드에겐 말야... 조금 누나같은, 너를 꾹꾹 잡아 당겨주는 그런 애가 딱이라고 생각하는데.
클라우드 : ...흥미 없는걸.
클라우디아 : 밥은 잘 챙겨먹고 있니?
클라우드 : 괜찮아, 회사에서 잘 대해주고 있어.
클라우디아 : 그러니, 클라우드 너 요리 못하잖니? 도대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했단다. 저기, 클라우드... 너도 알겠지만, 클라우드... 그렇지 않니? 클라우드? 엄마는 말이지, 언제나 너의...

클라우드 : ...그만하지...
티파 : 저기, 클라우드... 우리집에도 들어갔었어?
클라우드 : 그래... 티파, 있을까 하고 말이지.
티파 : 클라우드... 내 방에도 들어갔었어?
클라우드 : 그래...
티파 : 내 피아노도 쳤었어?
클라우드 : 아니, 안쳤어.

브라이언 : 음? 당신, 신라의?
클라우드 : 당신은?
브라이언 : 나는 이 마을의...!? 너 클라우드지? 날 잊은 거냐?
클라우드 : 티파의...
브라이언 : 그래. 티파의 아빠다... 딸에겐 가까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군. 신라에게 기대지 않아도 자신의 마을 정도는 지켜낼 수 있다고!
[여관 1층]
장간 : ...흠흠. 몬스터를 퇴치하러 온 신라의 사람이군.
클라우드 : 당신은?
장간 : 나는 장간. 세계의 아이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여행을 하고 있지. 제자는 세계 각지에 총 128명! 이 마을에선 티파라고 하는 여자아이가 나의 제자다.
클라우드 : 티파라고?
장간 : 티파는 센스가 좋아. 그녀는 강해질 거다.
[여관 2층]
클라우드 : 뭘 보고 있지?
세피로스 : ...이 풍경, 왠지 낯설지 않은 기분이 드는군... 내일 일찍 출발한다. 슬슬 자두는 게 좋아.
클라우드 : 그렇게 하지.
세피로스 : 마황로까지의 가이드를 고용해놨다. 어린 아가씨라지만 믿을만했으면 좋겠군...

(다음날 아침)
세피로스 : 가이드가 오면 출발이다.
브라이언 : 세피로스씨, 들어주십시오. 만일 무슨 일이라도 난다면...
세피로스 : ...안심해도 좋다.
티파 : 괜찮다니깐, 아빠! 강~한 솔저가 둘이나 있는걸. 티파예요, 잘 부탁해요!
클라우드 : 티파! 네가 가이드라고!?
티파 : 그런 거야. 이 마을 최고의 가이드라 하면 나밖에 없잖아.
클라우드 : 하지만, 너무 위험해. 이런 일에 너를 끌어들일 순 없어!
세피로스 : 네가 지켜준다면 문제는 없을 테다... 그럼, 가지.
사진사 : 저기... 세피로스씨! 기념으로 사진 한장을. 티파양도 조금 부탁해주지 않겠어...? 찍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 나오면 모두에게 드릴게요!

클라우드 : 마황로는 니블산의 중턱에 있었다. 니블산의 차디찬 공기는 여전했었지...

[니블산]
티파 : 자, 여기서부터 위험하니 조심히 따라오세요!
신라병 : 얼른 가자구.
티파 : 다, 다리가!!
세피로스 : 모두 괜찮은 것 같군.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겠나?
티파 : 이 부근의 동굴은 개미굴처럼 얽혀 있어서... 그리고, 세피로스씨, 한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세피로스 : 차갑게 들리겠지만, 찾을 시간은 없어. 자아, 돌아갈 수 없으니 앞으로 나가지. 여기서부터는 함께 움직인다.
[니블산 동굴]
클라우드 : 이건?
티파 : 신비한 색깔의 동굴이네...

세피로스 : 마황 에너지군. 이 산에는 상당히 마황이 풍부하다. 그래서 여기에 마황로가 지어진 거지.
클라우드 : ...이것은?
세피로스 : 마황의 샘. 자연의 경관이라고 하는 녀석이다.
티파 : 이렇게 예쁘다니... 마황로가 계속 에너지를 뽑아낸다면 이 샘도 말라버리겠네...
세피로스 : 마테리아다. 마황 에너지를 응축하면 마테리아가 생겨나지. 천연의 마테리아를 보는 건 좀처럼 드문 기회다.
클라우드 : 그러고 보니... 왜 마테리아를 사용하면 마법을 쓸 수 있는 거지?
세피로스 : 그런 것도 모르면서 솔저를 하고 있었나? ...마테리아의 안에는 이른바 고대종의 지식과 지혜라는 게 담겨져 있다. 대지, 별의 힘을 자유롭게 조종하는 지식. 그 지식이 별과 우리를 이어주어 마법을 불러낸다... 라고 알려져 있지.
클라우드 : 마법... 정말 신비한 힘이군...
세피로스 : 하하하하하!
클라우드 : 뭔가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
세피로스 : 어떤 남자가 말이지, 신비한 힘 같은 비과학적인 표현은 용서하지 않아! 마법이라 부르는 것도 안된다! 그렇게 말하면서 화내던 것이 생각났을 뿐이다.
클라우드 : 뭐야 그거, 누구지?
세피로스 : 신라 컴퍼니의 호조. 위대한 과학자의 일을 맡고 있는 미숙한 남자다. 컴플렉스 덩어리 같은 녀석이지.
티파 : 마황의 샘... 이 속에 고대종의 지식이 담겨져 있는 거구나.
[니블 마황로]
티파 : 도착했어. 꽤 멀리 돌아온 것 같네.
클라우드 : 티파, 넌 여기서 기다려줘.
티파 : 나도 안에 들어갈래! 보고 싶어!
세피로스 : 이 안은 일반인 출입금지다. 신라의 기밀로 가득 차 있으니까 말이지.
티파 : 그치만!

세피로스 : 아가씨를 잘 보살펴라.
신라병 : ......
티파 : 읏, 정말! 제대로 보살피라구요!
[니블 마황로 내부]
클라우드 : JENOVA... 뭐지. 잠금은... 열리지 않는군...
세피로스 : 이상 동작의 원인은 이것 같군. 이 부분이 부서져 있다. 클라우드, 밸브를 잠가줘. 왜 부숴져 있는 거지...? ...알겠군, 호조. 하지만, 이런 짓을 한다해도 넌 가스트 박사를 따라잡지 못해. 이건 마황 에너지를 압축하여 냉각하는 장치다... 원래는 말이지. 자... 그런데 그걸 더욱 압축하면 마황 에너지는 뭐가 될까?
클라우드 : 어, 어 그게... 그래, 맞아! 마테리아가 되겠지.
세피로스 : 그래, 보통이라면 그렇지. 하지만 호조는 이 안에 뭔가를 집어넣었다... 봐라. 유리창으로 안을 봐라.
클라우드 : 이, 이건!?
세피로스 : 너희들 보통의 솔저는 마황을 입은 인간이다. 일반인과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이지. 하지만, 이 녀석들은 뭔가? 너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고밀도의 마황에 담겨져 있다.
클라우드 : ...이게 몬스터인가?
세피로스 : 그렇다. 몬스터를 발생시킨 건 신라 컴퍼니의 호조다. 마황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이형의 생물. 그것이 몬스터의 실체다.
클라우드 : 보통의 솔저라고? 그럼 넌 다르다는 건가? 이, 이봐, 세피로스!
세피로스 : 서, 설마... 내가? ...내가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건가? 나는 몬스터와 똑같다는 건가...
클라우드 : ...세피로스.
세피로스 : 너도 봤겠지! 이것들 속에 있는 건... 틀림없는 인간이다...
클라우드 : 인간!? 설마!
세피로스 : ...어릴 적부터 나는 느끼고 있었다. 난 다른 녀석들과는 다르다고, 나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건... 그건 이런 의미가 아니었어... 나는 인간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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