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zzang (83)in #steem • 4 hours ago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아침부터 서둘러가며 풀약을 주었다. 오후에 단장님이 오시는 날이기에 서둘렀다. 그런데 약을 뿌리면서도 날이 어두워지면 걱정을 하면서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비가 먼저처럼 내리면 꽈당 이기에 그렇다. 하늘을…steemzzang (83)in #steem • 2 days ago비가 또 왔네오늘 바쁘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던데 나야말로 그렇다.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게 할 일이 많다. 제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 말이다. 일찍 서둘렀다. 커튼을 제치고 하늘을 미심쩍기는 하나…steemzzang (83)in #steem • 2 days ago가는줄 모르게 간다.세월 가는 줄 모르게 시간이 흐른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은 이미 알고 있다. 세월의 흐름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늙어가는 것을 나보다 남이 먼저 알아챈다. 정작 나는 모른 체하고 싶을 뿐이다.…steemzzang (83)in #steem • 3 days ago설득의 한계 그리고 기다림설득의 한계, 그리고 기다림 인간은 흔히 자신을 이성적인 존재라 믿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편견과 단단한 자존심으로 뭉쳐진 감정의 동물이다. 두려움에 눈이 멀고 감정에 지배당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솔직한…steemzzang (83)in #zzan • 4 days ago아디 갔지운동장에 외국인들이 공을 차고 있다. 자주 보는 광경이다. 네팔 친구들이다. 몇년전에는 이렇게 많이 보이지 안았는데 요즘 부쩍 늘었다. 오늘도 한친구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말을 아주 잘한다. 그래서…steemzzang (83)in #zzan • 5 days ago시원하다.비 그치니 무덥다. 그늘 속에 들어오니 시원하다. 바람까지 불어주니 고맙다. 장마 끝에 걸린 여름 여름날이 또 하루 간다.steemzzang (83)in #zzan • 6 days ago생일생일이다. 오늘이 작은 아들 생일이다. 인연 되어 온 나의 아들이 되었다. 벌써 40년도 넘은 일이다. 83년 오늘이다. 전화가 왔다. 생일이라 생각이 났는가 보다. 낳아주시고 키워줘서 감사하다며…steemzzang (83)in #zzan • 7 days ago쑥쑥 자라는 옥수수장마통에 옥수수가 쑥 컷다. 하늘이 도와주고 있다. 감사합니다. 비가 그치면 거름 한번 더주고 벌레퇴치하는 약 한번 주면 될거 같다. 끝까지 하늘이 도와줘야 먹는다. 하늘은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steemzzang (83)in #zzan • 8 days ago비 내리는 날비가 온종일 온다. 연꽃이 보러 가고 싶어진다. 비오는날 연꽃 구경 좋을거 같다. 마음 뿐이다.steemzzang (83)in #steem • 9 days ago애터미애터미 영혼을 소중히 여기듯 지친 피부에게도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앱설루트 잠들어 있던 지친 세포들을 깨워주는 헤모힘 고개 숙인 거친 삶의 문턱마다 희망이 되는 마케팅 플랜…steemzzang (83)in #steem • 10 days ago비비/ 오랜 가뭄 끝에 대지를 적시는 비 그리운 님처럼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 이삼일 머무를 때까지는 마냥 달콤한 연인의 속삭임 같더니 사오일 지나 마당이 파이며 강물 불어나니 눈치 없이 자리만…steemzzang (83)in #zzan • 11 days ago그때도 비가 억수로 왔다.빗속을 달려 왔다. 비가 오니 산 아래 캠핑장에 손님이 없는지 문이 닫혀있다. 사실은 이곳에 볼일이 있는게 아니라 목적지는 사진에서 왼쪽 언덕위다. 그때도 비가 억수로 왔었는데...steemzzang (83)in #steem • 12 days ago어느 편파적인 심판관의 고백어느 편파적인 심판관의 고백/ 초록빛 무대 위 작물은 스스로를 주인공이라 믿고 잡초는 제 땅의 주인이라 외치며 날마다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른다. 그 치열한 삶의 한복판에 호미 한 자루 쥐고…steemzzang (83)in #zzan • 13 days ago1976071619760716 50년 전 오늘, 용광로 같은 벌판으로 호랑이처럼 걸어 들어갔다. 황산벌 6주는 불도장 같던 땀, 부산 7주는 강철 같던 각오, 그리고 최전방…steemzzang (83)in #steem • 14 days ago초복, 그 시절의 잔치초복, 그 시절의 잔치 한여름 칼날 같은 더위가 마당 앞까지 서슬 퍼렇게 밀려오면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 맑은 시냇가 웅덩이로 모여들었지 물보라치며 흘러가는 물결에 달아오른 발목을 깊숙이…steemzzang (83)in #zzan • 15 days ago생각 하나에...생각의 정원/ 마음 밭에 씨앗 하나 떨어져 어떤 날은 웃음꽃 활짝 피우고 어떤 날은 서러운 눈물 고이네 시기와 질투의 독을 품으면 작은 불씨가 거대한 숲을 태우듯 거친 싸움의 싹이 트지만 세상의…steemzzang (83)in #steem • 16 days ago여전히 푸른 우리들의 봄여전히 푸른 우리들의 봄/ 어제는 초교 동창회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친구들을 보며, 돌아보면 참 뜨거웠던 젊은 날의 거친 열정을 생각했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탐하던 그 치기 어린 자리는 이제…steemzzang (83)in #steem • 17 days ago나 어떡해...문득 이 노래가 듣고 싶어 졌다. 왠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거 같기도 하다. 여하튼 이 노래 나 어떡해, 가 듣고 싶어 듣고 있다. 이 노래는 내가 군에 있을 때 발표된 노래로 알고 있다. 그때, 그…steemzzang (83)in #steem • 17 days ago뜻밖의 점심 대접, 그리고 고마운 인연뜻밖의 점심 대접, 그리고 고마운 인연 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 서둘렀던 탓일까. 정신을 차려보니 주머니가 푱 비어 있었다. 연락을 취할 휴대전화도, 비상용 카드 한 장도 모두 집에 두고 온…steemzzang (83)in #steem • 19 days ago진주진주 처음이에요, 그 말은 마른나무에 갑자기 번진 불꽃처럼 주위를 일순 환하게 밝힌다 여태 살며 진주 정 씨 만나기는 내 평생 처음이라며 소녀처럼 놀라워하는 당신 나도 그렇다, 마주친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