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기조와 국가자본주의 재확산

美연준의 금리기조 전환여부는 당분간 명확한 판단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으며 美증시의 단기 Momentum 추종은 주가조정으로 Fundamental 중요성이 부각될 소지가 있다. 그리고 美노동시장은 다소 과열국면으로 판단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다. 한편 각국의 국가자본주의 재(再)확산 관련 일부 긍정효과는 있으나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연준의 금리기조 전환여부
최근 유가급등 영향으로 올해 7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40%수준까지 상승한다(실제는 동결함). 다만 최근 유가가 다시 큰 폭 하락하면서 금리인상 전망은 다소 약화된 상황이다. 그러나 양호한 노동시장 여건과 AI부문에 대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최근에 Hyper Scaler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AI발전이 단기적으로 인플레를 높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디플레를 유발할 거라는 논리에도 의구심(疑懼心)이 제기된다. 이를 종합한다면 美연준은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면서 섣부른 향후 방향결정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美증시의 단기 모멘텀 추종
美증시에서의 개인투자자 참여 및 영향력 확대, 주가하락 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증시부양 등으로 특정기업 주가가 Fundamental과 괴리(乖離)를 나타내며 급격한 등락을 나타내는 현상이 확산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단기 Momentum 추종 현상은 최근 크게 약화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반도체 관련주 주가하락에서 이런 모습이 발생한다. 역사적으로도 이와 같이 Fundamental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빠른 Momentum 투자가 만연(蔓延)한 시기가 있었는데 결국 한계에 직면하며 역효과를 초래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향후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Momentum 추종유행을 깨뜨리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며 이는 시장에서 다시 Fundamental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가자본주의 재(再)확산
각국에서 정부주도로 민간기업 영향력 확대 및 국유화 시도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의 안전, 국가안보, 기업의 폭리방지 등의 사유에 기인한다. 일례로 미국은 정부가 나서서 반도체 및 핵심광물 관련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다. 그러나 역사적 선례 등을 고려 시 해당시도는 그릇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는 반(反)시장 정서 및 비(非)효율성 확대, 기업의 실적부진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보다 최소한의 규제, 투명성제고(提高) 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美노동시장 국면의 판단
올해 7월 FOMC를 앞두고 美노동시장 과열여부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지난 5년 동안 매우 낮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공급대비 수요가 우위에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또한 임금과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압력 가능성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을 위해 고금리 장기화유지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낮은 수준의 임금상승률 등을 강조한다. 노동수급 불균형이 매우 강하고 경제성장이 순조롭다면 임금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 및 의료부문의 임금상승률은 낮고 여타 부분은 대부분 높은 수준을 지속한다. 이런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노동시장은 대체로 과열국면이라는 주장이 좀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으나 특정상황으로 확언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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