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만찬 총격 조작됐다”…온라인서 허위 주장 봇물

in #steemzzang2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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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
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허위 주장이 온라인을
가득 메우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만찬장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보
도가 전해지자 소셜미디어(SNS)에 음모론과 책임론이 확산했다. 대표적인 음모
론은 사건이 조작됐다는 주장이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사
람들이 저조한 여론조사 지지율이나 이란 전쟁 관련 부정적 여론을 덮기 위해
사건을 꾸며냈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용의자가 이스라엘과 연관돼있다는 주장을 퍼트렸고 인공지능(AI)
도구로 조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근거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러시
아의 국영 뉴스채널 RT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이런 미확인 또는 허위 주장들
을 확산시켰다.

NYT는 이런 현상이 팔로워 수를 늘리려는 인플루언서들의 무분별한 게시물과
트럼프 대통령의 활발한 온라인 활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조회수를 높여 팔로워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엑스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팔로워 수와 조회수가 곧 수익으로 연결
되기 때문이다. NYT는 또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활발하게 SNS에서 활동하는
트럼프 대통령도 지지자들에게 사건들 관련 게시물을 올리도록 독려하면서 음모
론적인 사고를 부추겨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자신이 백악관 연회장을 새로 건설하려고 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일 때문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후 우익 인플루언서들이 이런
주장을 이어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한 연회장 건설이 백악관 보안에 시급히
필요한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퍼트리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사실에 따라 현실을 재구성하고 있다. 소문은 매우
빠르게 퍼지지만 오류를 바로잡는 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여기
에는 종종 공유하는 사람의 편견이 반영돼있다.

본문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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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만들기 딱 좋은 사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