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망한 美경제의 복귀와 주식시장

Global 투자자들이 중동전쟁 이후 「TINA(The Innocent Alternative, 美증시 외에 대안이 없음)」성향이 강화된다. 그리고 美주가는 사상 최고치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요인의 양호한 기업실적 전망에 기인한다. 또한 美경제가 주가의 신(新)고가에도 불구하고 ⾼유가·⾼금리 등으로 전쟁이전 수준으로의 복귀는 난망이다. 한편 美노동시장이 고용주 집중화 현상 등으로 경기침체와 유사한 양상에 직면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Global 투자자의 성향
수년간 美주가는 「TINA」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나 Global 투자자들은 `25년 1월 트럼프 취임 이래 「TIARA(There Is A Real Alternative, 실질적 대안이 존재)」로 태세전환하며 유럽과 신흥시장 투자를 확대한다. 허나 중동전쟁이후 미국의 에너지우위 등이 부각되며 TINA움직임이 재차 강화된다. 실제로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휴전발표 이후에도 美증시가 견고하다는 평가 등으로 280억 달러(41.4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다. 또한 Morgan Stanley, Franklin Temple-ton 등의 美투자은행들은 美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다. 반면 휴전발표 이후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서는 투자금액이 유출(流出)된다.
美주가 상승요인
주요 美주가지수는 양호한 기업실적 전망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 특히 이는 AI붐으로 인한 칩수요 증가 기대와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기업 호황이 반영된다. 하지만 이런 요인은 일회성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우선 AI혁신이 오히려 컴퓨팅수요 감소를 유도하거나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또는 칩 생산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 데이터센터 수요의 정점(頂點)도달 가능성 등으로 칩수요의 지속적 증가는 불확실하다. 아울러 중동전쟁發 유가상승 또한 종전이후 큰 폭 하락할 소지가 있다. 한편 높은 실적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하락하는 이례적인 현상도 AI관련주와 에너지기업의 수익전망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疑懼心)이 반영된 결과이다.
美주가상승 지속조건
Goldman Sachs에 의하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美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세 지속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상승세 지속여부에 疑懼心을 가질 수 있다고 부연한다.
난망한 美경제의 복귀
미국의 S&P500지수는 중동전쟁이후 한때 8%하락하지만 종전 낙관론 및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상승반전하며 사상 최고를 경신한다. 하지만 원유의 현물 및 선물 가격은 중동에너지시설의 장기적 피해 등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지속한다. 아울러 중동전쟁發 인플레 압력 등으로 국채금리는 전쟁이후 상당 폭 상승(10Y:3.961→4.251%)하고 금리인하 가능성은 감소한다(79→11%, CME). 군사비 지출증가 등으로 재정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Margin 압박 및 가계소비 감소가 예상된다. 이 상황을 종합한다면 이는 종전이후에도 경제가 단기간 내에 전쟁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美노동시장과 경기침체
美경제는 경기침체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나 노동시장에선 이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다. 실제로 이직(移職)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임금상승률도 둔화한다. 이는 전체 고용에서 일부기업이 비중이 커지는 「고용주 집중화(employer concentration)」 때문이다. 고용을 원하는 기업이 많고 선택지가 넓을수록 노동시장에서 이직과 임금협상 여지가 확대된다. 그러나 일부 소수기업 위주의 고용이 이루어질 경우 이 현상은 약화한다. 이는 경기침체기에 만 나타나는 현상이 일종의 영구적인 특징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정책당국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우선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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