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는 그 말이 그로부터...https
고사성어 중에
복수난수(覆水難收)라는 익숙한 말이 있습니다.
좀 낯이 설다 싶을지 모르나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이렇게 말하면 아 그건 알지 싶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강태공으로부터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나도 오늘 알았습니다.
뭐, 진즉에 알았을지 잊었고 오늘 다시 알게 됐으니
오늘부터는 제대로 알게 된 거라 생각하렵니다.
유래는 이렇습니다.
강태공의 본명은 강상(姜尙)입니다.
그가 직업도 없는 책만 읽는 무능한 남편 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를 먹여 살려야 했던 아내가 일을 나가면서 하루는 남편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보리를 멍석에 깔아놓았으니 비가 내리면 얼른 걷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날 오후 소나기가 쏟아졌을 때 강상은 방 안에서 글공부에 몰두하느라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렇잖아도 가난한 살림에 보리가 대부분 물에 젖어 떠내려가고 만 것을 본 아내는 화가 나서 그 길로 집을 나가 친정으로 갔다고 합니다.
집을 나가는 아내에게 당신 고생한 거 다 안다면 아직 때가 아니니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날이 올 테니 조금만 더 참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함에도 집을 나간 아내를 어찌 못하고 강상은 변함없이 책만 읽었답니다.
여하튼 후일 그는 주나라의 기틀을 닦은 문왕(文王)과 그의 아들 무왕(武王)을 보좌하여 상나라 정벌에 세운 거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나라 제후에 봉해져 금의환향합니다.
강태공이 가난해 낚시만 하던 시절 살림을 견디지 못한 아내 마 씨가 집을 나갔으나 훗날 강태공이 출세하여 제나라의 왕이 되어 돌아오자 아내가 찾아와 다시 받아달라고 청했습니다.
이에 강태공은 물을 땅에 쏟은 뒤 다시 담아보라고 말하며, 한 번 깨진 관계나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는데 이때에 이 상황이 오늘날 속담처럼 전해지는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이 말의 어원이라 합니다.
이젠 이 말의 어원도 잊지 말아야겠고 나중에 후회하는 그런 일도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강태공이 여태 얻어 먹은 밥값은 내 놓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