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또 왔네

in #steem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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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쁘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던데 나야말로 그렇다.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게 할 일이 많다.
제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 말이다.

일찍 서둘렀다.
커튼을 제치고 하늘을 미심쩍기는 하나 그래도 예보로는 흐림이니 나서기로 했다.
뜨거워지기 전에 해 퍼지기 전에 제초제를 뿌리려 나섰다.
일전에 하늘 눈치 보며 하늘이 개는구나 라며 뿌렸더니
웬걸 한 시간 한통 다 뿌려 갈 즈음에 소나기를 퍼부어 나는 생쥐꼴이 되었다.
물론 뿌린 약도 허덩이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하늘 눈치 보며 오늘은 하고 나섰더니 웬걸 밤사이 비가 왔는지
잎새마다 빗물이 흥건하다.
이러면 또 안된다.
빗물이 말라야 제초제를 뿌릴 수 있다.
별수 없다 또 다음으로 미루며 그냥 들어왔다.

두 시간이 지난 지금
해가 난다.
그러나 물방울은 그대로다.

오후에는 다른 볼일이 있고 다시 내일로 미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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